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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TEAF 2022] (1)강용면 ‘온고지신-울림’

땅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생명의 울림’

2022-10-12     서정혜 기자
▲ 강용면 작가의 ‘온고지신-울림’

올해로 16회를 맞은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TEAF)가 오는 14일부터 11월6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태국 등 3개국 19명(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14일 개막에 앞서 막바지 설치작업을 마친 작품들을 미리 소개한다.

강용면 작가는 ‘어떻게하면 전통문화를 현대적 조형 언어로 풀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작업을 한다. 이번 미술제에서는 작품 ‘온고지신-울림’을 통해 전시 주제인 ‘필드’의 개념을 작가만의 조형언어로 풀어낸 작품을 소개한다.

희망을 상징하는 푸른색 채색이 인상적인 작품 ‘온고지신-울림’은 철골 구조에 유화물감을 손으로 칠한 4m 높이의 조각 작품이다. 작가는 코로나 이후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땅으로부터 하늘로의 생명의 울림을 표현했다. 작품의 전체적인 형태는 단순하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환경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 자연환경과 질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뜻을 담았다. 작품은 아직 채 단풍이 들지 않은 태화강국가정원의 푸르른 잔디, 강물과 어우러지며 자연과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