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F 2022 지금 현장은](2) 박정기 ‘평(平)’
유년의 추억 떠오르는 작은 나무집 정사각형 형태의 설치작품 직접 올라가 앉아볼수있어 창살 사이로 자연풍광 감상
2022-10-19 서정혜 기자
박정기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 ‘평(平)’은 관람객이 작품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도록 설치됐다. 작품 파손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몇 가지 수칙을 지킨다면 작은 사다리를 타고 직접 올라가 작품을 체험하며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안에서 창살을 통해 바라보는 외부의 모습은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 작품 외부에서 겹친 두 개의 창살 사이로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가며 빼꼼히 보이는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의 풀숲도 인상적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