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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11월 FOMC 등 주목

2022-10-24     기자명
▲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지난주 국내증시는 영국 감세안 이슈 해소, 미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주 초반 큰 폭 반등했으나 경기 침체 및 우려 확대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주간 단위로 코스피 +0.03%, 코스닥 -0.55%로 한주를 마감했다. 장기화되는 인플레이션으로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모두 향후 2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열어 놓았고, 미국의 내년 3월 기준금리 전망치는 5~5.25%로 높아진 상태다. 견고한 미 고용시장으로 인해 지표에서 변화가 확인될 때까지 시장 부담이 불가피한 가운데 엔화 환율이 32년 만에 150엔대를 기록하는 등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재차 강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국내 경제 환경은 글로벌 긴축 강화와 원달러 급등, 국내 부동산 가격 하락 전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데 특히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가계부채가 더욱 늘어난 가운데 부채 중 상당 부분의 기초 자산인 주택가격이 하락 중이며, 변동금리 비중이 높은 상황(잔액 기준 78.4%)에서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부동산 가격이 추가 하락하면 비은행, 저축은행 및 저소득 차주 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펜데믹 이전 40조원 내외였던 가계의 연 이자부담액이 2023년 70조원(전체 경제규모의 3.8%, 가계소비액 대비 8.3%)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내수 소비는 상당기간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 일정으로는 24일 미국 및 유럽 마킷 종합 PMI 25일 미국 10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26일 미국 9월 신규주택매매 27일 국내 및 미국 3분기 GDP,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28일 일본 BOJ 금융정책위원회, 미국 9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애플, 알파벳,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내달 1~2일에는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열릴 예정이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