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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섭취보다 꿀잠이 학습능률 올리는 길

에너지음료 피로회복 못하고 축적 짧게라도 질 높은 잠 자면 도움돼

2023-04-17     서정혜 기자
▲ 김솔지 청소년기자(천상고2)

중간고사 기간에 접어들면서 수면시간을 줄이거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에너지 음료나 커피를 마시는 학생들이 많다. 학습 능률을 올리는 생활·수면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에너지 음료가 대중화되면서 청소년들이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해 마시곤 한다. 하지만 에너지 음료는 잠깐 뇌를 각성할 뿐 피로를 날려 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피로를 축적한다. 한 고등학생은 “다가오는 시험에 마음이 불안해 에너지 음료를 마시고 밤을 새웠더니 컨디션이 최악이다. 좀비가 된 것 같다”며 피로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처럼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의 생체 리듬을 망가뜨린다. 일부 학생들은 공부하기보다는 자는 것이 불안해 집중이 어려워도 깨어있기를 선택하기도 한다. 당장의 공부와 성적을 위해 카페인에 의존해 억지로 깨어있기보다는 잘 자고 효율적으로 공부 시간을 사용해 건강을 챙기면서 학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하다 졸릴 때는 서서 공부하기나 젤리·초콜릿 먹기, 세수하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공부를 끝내고 습관이나 보상심리로 휴대전화를 하는 청소년이 많은데 수면 전 휴대전화 사용은 숙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휴대전화 전자파가 질 좋은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 잠을 잘 자야 우리 몸이 피로를 해소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몸이 회복할 시간을 갖기 어렵다. 또 잠을 자는 것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꿔줘서 기억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졸음을 참으며 밤 늦게까지 공부하기 보다는 낮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잠을 푹 자고, 밤에 잘 때는 짧게 자더라도 질 높은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

김솔지 청소년기자(천상고2)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