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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기자]청소년기 진로탐색 활동으로 ‘꿈’실현에 한발짝

진로탐색 프로그램 ‘진로 탐험가’ 전공어·법·무역 등 다양한 주제로 1년간 학생 주도적 조별활동 진행 지식획득 물론 책임감·협동심 길러

2023-07-17     서정혜 기자
▲ 울산외국어고등학교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우리들은 진로 탐험가’에서 중국어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모둠 ‘차이나타운’의 모습.

학교 내에서 학생들 주도로 진로 탐색을 위해 꾸려가는 조별 활동이 진로 활동은 물론 책임감과 협동심, 자기 주도력을 기르는데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많은 분야 중 청소년기에 나에게 맞는 진로는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울산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흥미와 맞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우리들은 진로 탐험가’을 열고 있다. 학년별로 전공어와 학급에 관계없이 흥미나 가치관이 맞는 학생들이 모여 조를 짜고 자기 주도적으로 1년간의 장기프로젝트를 계획해 실행한다. 주제는 전공어(영어·중국어·러시아어·일본어·아랍어), 정치 외교, 경영, 경제, 법, 교육, 무역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 학년말에는 우수 팀을 선정해 시상도 한다.

일주일에 한 시간씩 진행하는 ‘우리들은 진로 탐험가’는 교사나 멘토의 도움 없이 오롯이 조원들이 모여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개인의 의지와 행동력, 협동심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진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조는 ‘차이나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어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SNS 계정을 개설해 중국의 아침 식사 문화와 중국 드라마 알아보기 등 콘텐츠를 카드 뉴스 형식으로 소개했고, 중국의 수능인 ‘가오카오’(高考)에 대해 조사해 토의하고 보고서도 작성했다. 2학기에도 미디어 번역과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5개월째 ‘우리들은 진로 탐험가’ 프로그램을 하면서 배운 점은 책임감과 협동심, 자기 주도력이다. 또 울산외고에서는 멘토·멘티, 학급 지식 나눔, 진로 콘서트 등 진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 김민솔 청소년기자(울산외고1)

청소년기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과 진로를 정하는 것은 연관성이 매우 깊다. 진로는 다른 누군가의 간섭과 압박이 아닌 내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강요받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진로와 진학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고, ‘차이나타운’이라는 소속이 생겼기에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을 해야한다. 좋은 대학이라는 목적지에 얽매이기보다는 진로와 진학을 나의 ‘꿈’을 실현하게 하는 마스터키로 활용해 보면 어떨까.

김민솔 청소년기자(울산외고1)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