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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블랙프라이데이·쇼핑시즌 결과 등 주목

2023-11-20     이춘봉
▲ 김재양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물가 우려 해소, 미중 정상회담, 미 임시 예산안 통과 등 굵직한 이슈들을 소화하며 코스피는 2.50%, 코스닥은 1.24% 각각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실업, 산업 생산 등이 부진하게 발표되며 물가에 이어 경기 전반에 냉각 신호가 확인되었는데 이는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를 확실시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경기 관련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며 증시 탄력을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특히 유가가 7월 초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운 점은 부담 요인이다. 주요 이벤트 종료로 방향성 탐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번 주는 FOMC 의사록, 엔비디아 실적, 블랙 프라이데이 등이 대기 중이고 10월 소매 판매 및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전망 부진에 소비 둔화 우려가 확산된 만큼 쇼핑 시즌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1월 들어 그동안 글로벌 증시를 억눌러왔던 불확실성 변수들이 빠르게 완화되는 양상인데 여기에 미중 정상회담이 1년 만에 성사되면서 악화 일로로 진행 중이던 미중 갈등 양상이 다소 진정되거나 최소한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는 중립 이상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공매도 금지 직후 2500p선까지 폭등했던 코스피는 2400p선 지지력을 확인하며 2차 상승을 재개했는데 과도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과정에서의 단기 등락은 감안하여야 할 듯하다.

주요 투자 주체의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의식하며 2차전지에 대한 비중을 늘려가고 있고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연말 배당과 관련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수급이 방향성을 갖고 있는데 프로그램 매수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12개월 선행 PER이 9배 후반까지 떨어졌고 강 달러가 지속되면서 달러 환산 코스피가 원화 대비 가격 메리트가 높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동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은 투자 시 참고할 만하다.

김재양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