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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주의를

박채윤 청소년기자(무룡중2) 보일러·난방시설 주기 점검 실내사용 삼가고 경보기 필수

2023-11-21     서정혜 기자
▲ 박채윤 청소년기자(무룡중2)

최근 부쩍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보일러 등 난방기기 사용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스사고연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는 20건으로 이에 따라 사망 16명 등 44명의 인명피해가 발행했다. 지난달에도 충북 영동군의 한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산화탄소는 그 자체로는 독성이 없지만, 인체에 들어가면 헤모글로빈과 산소의 결합을 방해해 체내 산소 부족을 일으킨다. 게다가 무색·무취여서 심각한 중독에 이르기 전까지는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그렇기에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방기기 사용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겨울철에는 보일러나 난방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텐트나 실내에서 화로, 숯, 난로 등의 사용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한쪽 면을 환기구로 개방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일산화탄소 누출 가능성이 적은 연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결코 쉽게 보아서는 안 되는 심각한 문제이다. 혹시라도 두통이나 어지러움, 구토 또는 복통 등의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이 가볍더라도 즉시 조치해야 한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때는 의식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실외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한다. 그리고 신속히 도움을 요청해 병원에 가야 한다.

캠핑 등 겨울철에도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에 경각심을 가지고 모두 조심해야 한다. 앞서 언급된 유의 사항을 잘 실천한다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박채윤 청소년기자(무룡중2)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