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카지노

[주간 증시 전망]내년 금리인하 전망에 글로벌 증시 동반강세

2023-12-18     이춘봉
▲ 김재양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극했던 12월 FOMC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원했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사와 내년 금리 인하 횟수 확대 전망 그리고 연착륙 기대가 모두 충족되면서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물가와 금리, 달러는 동반 하락 중인 반면 핵심 경기 지표인 국내 수출액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비중 확대 조건이 갖춰지고 있는데 실제 11월 이후부터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를 9조 이상 순매수했다.

이로 인해 연말 증시 또한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높아지며 장기 소외주와 낙폭 과대 종목들이 반등하는 등 색깔이 달라지고 있는데 2024년을 앞두고 성장주 확산, 장기 소외주 반등과 같은 새로운 증시 환경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2023년 국내 금융 시장을 되돌아보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각각 +14%, 23% 이상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는데 업종별로는 철강, 반도체, 조선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 소매, 에너지 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수급은 외국인 순매수 vs 기관, 개인 순매도 흐름이었고 한국 기준 금리는 3.5%로 올해 단 한 차례 인상한 반면 미국은 5.5%까지 3차례 인상했다.

올해 1273원으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1304원이 되었으며 WTI는 이-팔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연초 배럴 당 50.26달러에서 71.43달러까지 하락했다.

한편 비둘기적인 12월 FOMC 결과가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기는 하나 연준의 스탠스 전환은 사실 이미 11월 초부터 선반영돼 자산시장의 강세 현상이 한 달 반 정도 강하게 진행된 상황이라 단기 과열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매수 재료가 확대됐으나 과열 징후로 인해 공격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리기에도 혹은 줄이기에도 모호한 상황에 직면해 있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단기적인 추가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은 높아졌으나 과열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며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양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