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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피습에 “용납될 수 없는 일…엄정·신속 수사해야”

한동훈, 당원들에 “내가 습격당했을 때처럼 생각하는 것이 수준높은 시민”

2024-01-02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우려하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한편 경찰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 인사말에 앞서 “야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헌법을 가진 국가이고, 국민의힘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기둥”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진영이라든가 상대라든가 이런 걸 생각하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것, 만약 내가 습격당했을 때처럼 생각해주는 것, 그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신년 첫날부터 이 대표가 흉기에 찔려 부상하는 증오의 정치 시대를 열었다. 총선을 앞두고 진영 대결이 막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런 사태는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신호탄 같다”며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인 진영 대결의 정서가 낳은 비극”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죽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는 인제 그만둬야 한다”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페이스북 글에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폭력과 파괴 행위를 용인해선 안 된다”며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빌고, 큰 충격을 받으셨을 국민께도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태영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에 대한 피습 공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오늘과 같은 테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다.

태 의원은 “현재 의식이 있다고 하니 천만다행”이라며 “부디 이 대표가 무탈하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