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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21기 독자권익위원회 4월 월례회]“트램 건설 본궤도…성공 안착 위해 관심을”

2024-04-30     경상일보
▲ 본보 제21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학천) 4월 월례회가 지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경우기자

본보 제21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학천) 4월 월례회가 지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4월에 소개된 기사 중에 ‘울산혁신도시 대해부’ 기사와 관련 혁신도시 10년의 현주소를 시리즈로 심층 취재해줄 것과 사라져 가는 동네서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 모색 등 기획보도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또한 총선 당선자 뿐 아니라 낙선자들의 총선 이후 뒷 이야기도 보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 우정혁신도시 관련 심층 보도를

▲ 박학천(일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장

◇박학천(일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장= 4월22일자 ‘지방시대 울산혁신도시 대해부’ 기사를 관심있게 보았다.

울산혁신도시가 조성된 지 10년이 됐고, 10주년이 된 현 시점에 적절한 기획물이 아니었나 싶다.

단순 기획물이 아닌 시리즈로 심층 취재하면 좋겠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지키고 있는지, 또 이를 통해 얼마나 정주인구가 늘어났는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산학연 교류가 있는 지 등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종교 관련 관광명소 지속적 관심 필요

▲ 장병윤(울산생명의숲 공동대표) 위원

◇장병윤(울산생명의숲 공동대표) 위원=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 기획시리즈의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간월사지 터와 탑이 남아 있음에도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언양과 상북지역은 천주교와 불교 관련 여러 관광명소가 있다.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총선 이후 신문, 방송에서 당선자들의 천편일률적인 기사들이 쏟아졌다. 색다른 뒷 이야기와 진정성 있는 인터뷰 기사가 안보였다.

당선자 뿐 아니라 낙선자 등 총선 이후 뒷 이야기 등은 시민들의 관심사항이다.

지역 도서관 활용도 높일 방안 고민을

▲ 박수경(울산대 미디어 주간교수) 위원

◇박수경(울산대 미디어 주간교수) 위원= ‘세계 책의 날’ 기사를 유심히 보았다.

솔직히 책의 날 행사를 몰랐는데 알게 되었고, 울주도서관 리모델링 등 울산지역 도서관 소식 소개도 좋았다.

다만 최근 들어 도서관들이 책을 대여하고 읽는 본연의 기능보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는 게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

지역 도서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트램의 문제점 점검…미리 대비해야

▲ 임대원(울산 남구1388청소년지원단장) 위원

◇임대원(울산 남구1388청소년지원단장) 위원= 울산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트램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는 기사를 보았다.

장기간 표류해오던 사업이 현실로 다가오니 우선 기쁘다.

1호선은 울산과 대전이 세계 최초 수소트램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데 랜드마크적인 요소로 차지하는 의미도 크다. 시민 편의성과 도시 이미지 개선, 관광효과 등의 기대가 예상된다.

하지만 좋은 모습 뒤에는 또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유지하는 측면의 경제성이다.

인구 감소와 스마트 해진 직장 환경, 무임승차인구 증가, 현재 교통방식과의 마찰 등 여러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적자 운행을 막도록 지금부터라도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

고물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 짚어봐야

▲ 남세환(영산대 외식경영학과 겸임교수) 위원

◇남세환(영산대 외식경영학과 겸임교수) 위원= 요즘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고물가는 코로나19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원자재 수급과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로 인한 폐업하는 가게 증가, 실업자 양산 등 사회적인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고물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와 함께 이에 대한 원인 등을 제대로 분석해 기사화 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쇠퇴하는 동네서점 활성화 함께 고민

▲ 김지환(지킴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위원

◇김지환(지킴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위원= 4월16일자 사회면 ‘울산 서점 10년새 37% 줄어…활성화 조례 유명무실’이라는 기사에서 소규모 지역 오프라인 서점의 어려움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온라인과 대형서점으로 집중되는 것은 시대상을 볼 때 당연한 것이고 소형서점의 쇠퇴는 예상된 것이었다. 이에 대응하는 조례가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다만 공공기관 구매처로 지정하는 등의 정책은 지역 서점 활성화 조치로서는 너무 단순하고 일시적인 것이 아닌가 본다. 최근 제주도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특색을 지닌 소형 서점들이 생겨나 멀리서도 찾아오는 곳도 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울산이 문화도시로 남기 위한 최전선으로 동네 서점을 들기도 하는데, 좀 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이 필요하고 이는 문자를 매체로 하는 지역 언론으로서도 지자체와 같이 짊어져야 할 소명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동네서점탐방 같은 기사도 좋아 보인다.

정리=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