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대왕암 바닷가 갯바위에 펼쳐지는 갈매기들의 활기찬 날개짓은 마치 희망을 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쉴 새 없이 밀려오는 파도들도 마치 선물을 주려고 바쁘게 달려오는 것처럼 보인다. 2020년 경자년 새해 울산 동구를 응원하기 위해 ‘희망’이라는 선물이 건네는 듯하다.수년 동안 산업수도 울산의 경제는 순탄치 않았다. 석유화학업계가 울산의 체면을
상상이다. 2020년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되고, 얼어붙었던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국가간 교역이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선박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건조 단가도 오른다. 세계 경기가 회복하면서 수출입에 사용할 선박에 대한 추가 수요가 생겨난다. 선주가 원하는 선박을 좋은 품질에 만들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을 가진 대한민국으로 전세계 선박 주문이 몰려든다.
울산 동구는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인프라는 부족했다. 1973년 현대중공업이 들어서면서 일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거대한 철구조물에 가려버렸지만 조선업이 충분히 동구를 먹여 살렸던 터라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요구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께 조선업 불황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관광산업을 택했다.
우리나라의 성인 인구 4명 중 1명은 평생에 걸쳐 한번 이상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의 문제를 경험한다. 2016년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정신장애 평생유병률은 25.4%로 1000만명을 넘어섰고, 일년유병률은 약 11.9%(470만 명), 그 외 알코올 사용장애 12.2%, 불안장애 9.3%, 기분장애 7.5% 등으로 조사되었다.2017년도 강남역 묻지마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라는 시와 노래가 떠오르는 계절이다. 울산의 가을 하늘은 유달리 맑고 푸르다. 공해와 오염의 도시라고 잘못 알려진 울산의 하늘을 누군가에게 마음껏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나는 울산의 가을 하늘을 제일 좋아한다.얼마 전 아주 기쁜 소식을 접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을하늘에 국제선 여객기 떴다는 것이다.지
울산 동구의 조선업 불황이 몇 년째 계속되면서 새로운 미래먹거리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동구청뿐 아니라 울산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동구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추진 중이다.특히 가장 인지도가 높은 대왕암공원이 그 중심에 있다. 대왕암공원은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 끝지점에 위치해 있다. 동해를 배
지난 2016년과 2017년 경주(규모 5.8)와 포항(규모 5.4)에서 발생한 지진은 우리나라가 1978년 지진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이며 지금도 규모 2.0~4.0의 지진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다. 지진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자연현상으로,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는 우
9월 밤낮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여름내 목청껏 울어대던 매미소리가 그리움 때문인지 아직 귓가에 맴돌고, 국화향기가 코끝에 스며들어 기분을 좋게 한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문지방을 흔들면 지난 여름을 기억한다.지난 여름은 날씨만큼 무척이나 뜨거웠다. 동구의회에서 집행부가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일정이 진행됐다. 논의과정에
최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흐름을 보면, 시장은 아이디어를 공급하고 기업은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만드는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티 사고에 큰 비중을 둔다. 제품에 소비자를 맞추던 UI(User Interface) 시스템에서 소비자의 특성에 맞는 사용자의 경험을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시대, 즉 UX(User eXperience)가 된 것이다. 소비자는 더 이상 생산자
“기회는 평등하며,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에 가슴 뭉클했던 청년들이 지금 대학가, 거리에서 가슴속에 분노를 집회에 담아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몰락을 촉발한 것도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학점특혜 아니었던가. 학사
지난 7월21일 태화강이 정부로부터 국가정원의 지위를 인정받았다. 울산의 자긍심이자 120만 시민의 자부심이었던 태화강이 이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자랑으로 또 한번 태어난 셈이다. 울산이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했지만 그 이면에는 태화강의 희생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우리 시민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죽음의 강’인 태화강을 ‘생명의 강
올해는 울산시가 금고은행을 새로 선정하는 해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계약기간이 3년에서 4년으로 연장돼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한 과거 20년보다 현재 직면한 지역의 불황을 극복하는데 있어 지역공동체로서 금고은행이 어떤 역할과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이 더욱 더 강조되고 있다.행정안전부 정의에 따르면 금고은
현대중공업이 1970년대 초 현대조선소라는 이름으로 공장을 조성하면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품은 울산 동구 미포만은 사라졌다.동해를 품고 있는 수려한 절경들이 있던 자리는 배를 만드는 생산 공장 시설들의 차지가 됐다. 동구주민들은 미포만의 모습이 사라졌음에도 세계 제1의 조선업체로 성장한 현대중공업을 보며 기뻐했고 박수를 보냈다. 이렇게 동구주민들은
지난달 울산의 전문봉사단 연합봉사활동이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있었다. 동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힘겹게 행사장으로 가는 것을 본 필자는 손을 잡고 어르신들을 부축해 행사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당신을 위한 사랑과 존경의 날’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동구 지역 어르신에게 다양한 맞춤형 전문 자원봉사 서비스를 제공했다.그런데 행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7월1일로 취임 1주년이 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소통과 공감을 표방한 학부모 대토론회, 한 달에 1회 소통 공감데이 운영, 학생예산 참여제 도입, 교직원 간의 소통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각종 매스컴을 통해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런데 노옥희 교육감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
울산의 미래 백년을 담보할 대규모 주택지구 조성사업인 ‘울산다운2 공공주택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업 시행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업 대상지인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서사·척과리 일원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보상절차가 막바지에 들어섬에 따라 6월말에서 7월초 문화재 지표조사에 착수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LH는 지난 3월 사업대상지 가
‘1대10대100’의 법칙이 있다. 일명 페덱스 이론으로 품질경영 부분의 교과서와 같이 인식되는 법칙이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설계나 기획 단계에서 즉시 고치는데는 1의 원가가 들지만 책임 소재를 규명하거나 문책당할 것이 두려워 잘못을 숨기고 진행하게 되면 10의 비용이 들며, 이것이 고객 손에 들어가 손해배상 청구건이 되면 100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사랑, 감사, 은혜, 배려의 의미를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는 소중한 달이다. 해마다 5월이면 사람들은 학창시절 지식을 심어준 옛 스승을 찾아 지난 이야기를 나눈다. 부모님을 찾아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기도 한다. 제자와 자식들의 작은 마음에도 스승과 부모는 아주 흐뭇해하고 환한 웃음으로 답한다.나이가 들면 조
날씨만큼 모든 사람의 생활에 밀접한 정보도 없다. 날씨예보를 관할하는 기관인 기상청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폭염과 혹한은 물론 태풍과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하고 빠른 기상정보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울산은 서울보다 1.6배(서울 605㎢, 울산 1061㎢)나 넓은 면적에다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원자력발
최근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의 영향으로 태풍, 호우, 폭염, 한파, 그리고 일명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지진활동 등 자연재난 외에도 화재, 붕괴, 폭발, 질병, 미세먼지 등 사회재난 발생도 일상화되고 있다.울산에 큰 피해를 준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한반도 일원을 관통한 태풍(2017년 노루·탈림, 2018년 쁘라삐룬·솔릭·콩레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