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7일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은 “초저가 물건의 시대가 위협받고 있다(The Era of Ultracheap Stuff Is Under Threat)”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골자는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제조업 기피현상과 임금상승으로 더 이상 초저가 물건을 누리기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지점은 이들 아시아 개도국에서도 청년의 일자리 선호가 바뀌고 있으며 제조업에서 청년을 고용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이다.그 결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정부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예산은 총 30.3조원이라고 한다. 4월 추경 시점을 기준으로 올해 울산시 예산이 약 5조원 남짓 수준인데 거의 6배 가까운 돈이 일자리 사업에 투입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꽤 많은 예산이 일자리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일자리 사업을 그저 정부가 취약계층에게 직접 돈을 주고 허드렛일이나 시키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 부분적으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일자리 사업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