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이 지고 나면 이어서 피는 꽃이 철쭉이다. 철쭉은 우리나라 고산지대를 비롯하여 전국의 비교적 높은 산에서 널리 자생한다. 산지에서 잘 자라며 꽃이 탐스러워 정원수로 주로 이용되는 낙엽 관목이다. 높이는 2굠5m 정도이며 줄기나 가지는 회백색이다. 원뿌리는 땅 속 깊이 내리지 못하여 곁뿌리가 발달되어 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지만 가지 끝에서는 돌려난
대극과의 쌍떡잎 식물로 밭이나 들에 자라는 2년초이다. 새 순은 가을철에 나와 다음해에 무성하게 자라며 줄기를 자르면 유액이 나오며 밑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 사이로 조금 밝은 녹황색으로 피어난 모습이 마치 캄캄한 어둠의 밤바다를 밝혀주는 등대 같다고 해서 '등대풀'이라 하며 그래서인지 등대가 있는 바닷가에서 잘 볼 수 있고 자생한다. 특이하게 가을에
벚나무에는 산벚나무, 왕벚나무, 올벚나무, 섬벚나무, 겹벚나무, 능수벚나무 등이 있다. 다른 벚나무보다 일찍 꽃이 피기 때문에 올벚나무, 어린가지에 털이 있고 꽃이 무더기로 피는 왕벚나무, 산에서 자라며 꽃이 필 때 잎도 같이 나오는 산벚나무, 꽃이 유난히 희며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벚나무, 잎이 나온 다음 분홍색의 겹꽃이 피는 겹벚나무, 가지가 축 늘어진
미선나무는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라는 낙엽이 지는 떨기나무로 키가 1쥨2m 내외로 자라며, 가지의 끝부분이 다소 아래로 휘어진다. 네모진 어린가지는 자라면서 원형으로 바뀐다. 잎은 마주나고 2줄로 배열하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지난해에 형성되었다가 3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연분홍
히어리는 전남 순천 조계산에서 처음 발견하고서는 `송광납판화`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송광이란 조계산의 송광사가 있는 곳에서 나무가 발견되어 그렇고, 납판화는 꽃눈을 덮은 것이 밀랍 같아서 붙여진 것 같다. 히어리는 환경부 보호종 34호로 지정된 한국 특산종으로 경남 지리산과 남해, 경기도 백운산, 전남 조계산 백운산에서 자란다. 높이 1∼2m이고 작은 가지
산자고(山慈姑)는 아주 깊은 산속이 아닌 낮은 산 숲의 가장자리나 산기슭과 연이은 들판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15~30㎝이고 긴 타원형(작은 마늘모양)의 땅속 비늘줄기에는 갈색 털이 있고 밑에는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 춘란 모양의 잎이 뿌리 근처에서 2장이 나오는데 끝이 뾰족하나 부드럽다. 3~4월에 흰색 종모양의 꽃
봄소식을 빨리 전해주는 식물로 뱀밥이 있다. 봄바람에 간지러운듯 머리를 흔드는 모습이 마치 허공에다 글 쓰는 붓 모양이다. 꽃이 피지 않고 홀씨로 자손을 퍼뜨리는 쇠뜨기는 포자낭이 달린 생식줄기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영양 줄기가 자라는데, 뱀밥은 쇠뜨기의 생식기관으로 꽃과 같은 구실을 한다. 뱀밥은 이른 봄 돋아나는 연한 갈색의 식물체는 포자가 달린 생
꽈리는 가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주로 시골 장독대나 담장 밑, 인가 근처에서 자라며 하얀 땅속줄기가 길게 뻗어 번식한다. 잎은 어긋나지만 한군데에서 2개씩 나오며, 모양은 넓은 달걀꼴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과 줄기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흰색에 가까운 노란색으로 한 송이씩 밑을 향해 달린다.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지고 가장자
꽃이 아름다운 명자나무는 배나무과의 낙엽 활엽관목으로 가지는 매끄러우며 회갈색을 띤다. 다른 이름은 꽃의 색깔이 진분홍색으로 화려한 꽃이 피어 "아가씨꽃"이라 하며, 붉은 꽃잎이 옛날 시집갈 때 신부 볼에 찍는 연지 같다 해서 "연지꽃", 산당화, 풀명자라고도 한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모양은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며 가장 자리에
머위는 경상도 지방에서는 ‘머구’ 또는 "머우`라고 한다.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하여 관동화(款冬花)라고 하며, 꽃 모양을 보고 봉두채라고도 한다. 머위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암수 다른 그루이고 하얀 뿌리줄기는 지표 가까이에서 땅 위에 나오지 않고 땅 속에서 사방 옆으로 뻗으며 번식한다. 잎은 뿌리에서 바로 나며 긴 잎자루 끝에 콩팥 모양의 넓고 큰 잎
개불알꽃은 산의 풀밭에서 자라는데 줄기 끝에 핀 꽃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고 해서 ‘개불알꽃’이라 한다. 또 꽃이 주머니 같이 생겨서 ‘복주머니꽃’, ‘복주머니란’이라고도 하며, 꽃이 둥글고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어 ‘요강꽃’ "까마귀오줌통"이라고도 부른다. 개불알꽃은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체에 가는 털이 있다. 뿌리줄기는 짧고 크며 옆으로
들꽃의 이름만 보아도 모양이나 특징 사는 곳을 쉽게 알 수 있는데 돌단풍도 그 중에 하나이다. 돌단풍은 돌 틈에서 자라는 데다 잎 모양이 단풍잎과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렇다고 단풍나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건 아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바위에서 자란다고 돌나리, 석호채라고도 한다. 돌단풍은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깊은 산 계곡의 물가
영춘화(迎春花)는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봄이 오면 제일 먼저 피어 화려한 노란색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른봄에 노란색의 꽃이 피므로 매화에 비유하여 황매(黃梅)라고도 하며, 약간 덩굴모양으로 가지가 밑으로 길게 늘어져 노란 꽃이 피어 금요대(金腰帶)라고도 한다. 영춘화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추위에 강하
봉숭아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온 꽃이다. 봉선화는 한자 이름이고 순우리말로는 봉숭아다. 울 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일제 강점기 때 우리 민족의 한을 노래한 홍난파 작곡의 가 널리 알려지면서 봉숭아보다 봉선화가 더 널리 쓰이게 되었다. 봉선
호랑가시나무는 잎에 거친 가시가 호랑이의 등을 긁는데 쓸만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처음에는 "호랑이등긁기나무"로, 날카로운 가시가 호랑이의 발톱과 같다고 "호랑이발톱가시나무"라고 부르다가 "호랑가시나무"로 불린다. 한자로는 가시가 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 같다고 묘아자(猫兒刺)라고 부른다. 호랑가시나무는 어린나무에 달린 잎에 억센 가시가 날카롭게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동요와 같이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나라꽃이다. 중국에서도 군자의 기상을 지닌 꽃이라 하여 예찬했고, 서양에서도 "샤론의 장미"라 하여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닌 꽃으로 여겼다. 그러나 일제시대에 가장 많은 수난을 받은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나왔던 "과꽃"이라는 동요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도 과꽃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더 많다. 과꽃은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높이 30~100㎝로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모양은 달걀형이다.
꽃 중에서 색깔이 칠면조처럼 환경에 따라 변하는 꽃이 수국이다. 일명 칠변화(七變花)라고도 하는 수국(水菊)은 처음에는 희다가 분홍색 또는 붉은색으로 되기도 하고, 하늘색이나 청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수국은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으로 크기는 1m 안팎이고 잔가지가 많이 난다. 잎은 달걀모양이고 두꺼우며 짙은 녹색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은 광택이 있다
약용식물인 약모밀은 잎 모양이 메밀과 비슷해서 약모밀이라고 부른다. 잎 모양이 고구마 잎과 더 비슷해 고구마로 착각하기도 쉽다.생선 비린내 같은 독특한 냄새가 나서 어성초(魚腥草)라고도 부른다. 약모밀이란 진짜 이름보다 어성초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크기는 높이 20~50cm이다. 가늘며 흰색인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는다. 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