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탑로터리서 출정식후
1천명 거리퍼레이드 장관
울산 전역서 다양한 행사
13일 불꽃축제 대미 장식
올해 울산공업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출정식과 거리행진(퍼레이드)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오후 3시 공업탑로터리에 설치된 제1회 공업축제의 관문에서 가진 출정식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국회의원, 지역 대표기업·노동계·상공계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1967 아치’ 제막과 함께 약속의 손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출정식에서 김두겸 시장은 과거 울산의 영광을 되새기고, 위대한 울산의 미래를 여는 ‘신(新)울산 선언문’을 낭독했다.
김두겸 시장은 선언문에서 “우리 앞에 우뚝 솟아 있는 아치에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울산의 시간과 다짐이 담겨 있다. 지난 60년, 약진하는 공업도시 건설로 오늘날 자립경제를 달성한 우리 울산은 이제 미래 100년을 준비하며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그래! 역시! 울산을, 울산답게’ 울산의 기업과 울산 사람들이 함께 손잡고 위대한 울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지금 선언한다”고 선포했다.
출정식에 이어 공업탑로터리를 출발한 시민 등 약 1000명의 퍼레이드 행렬은 달동사거리를 거쳐 시청사거리까지 총 1.2㎞ 구간을 행진했다.
퍼레이드는 ‘4대 주력산업&울산 사람들’이란 주제로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S-OIL, 고려아연 등 기업과 울산시 및 5개 구·군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과 5개 구·군은 올드카, 친환경차, 캐릭터, 플로트카 등 직접 제작한 차량을 타고 행진했다.
종착지인 시청사거리에서는 울산사람 대화합 ‘플래시몹’과 ‘구·군 브릿지쇼’가 펼쳐졌다. 플래시몹에는 200여 명, 구·군 브릿지쇼에는 400여 명이 각각 참여했다.
개막식은 오후 7시30분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철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김종섭 시의장 직무대리, 지역 국희의원,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김영길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김종훈 동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김두겸 시장의 “여기 계신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 2024 울산공업축제의 개막을 선언합니다”라는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주제공연(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과 축하공연, 드론쇼 등이 이어졌다. 식후행사로 불의 향연 태화강 낙화놀이가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2024 울산공업축제’ 기간 21개 공연과 283개 전시·체험·참여 공간 등이 운영된다.
특히,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4만발의 불꽃과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한 폐막식&불꽃축제가 열려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