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인구가 지난 7월 말 기준 1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동안의 인구감소 추세에 비춰 이미 예상됐던 일이긴 하지만 막상 숫자로 표시되는 ‘109만0000명’을 실제로 보는 것은 충격이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인구감소세가 이어지리라는 것이다. 인구 유출을 막아 감소 추세에 브레이크를 걸 방법은 없을까.지방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 유출을 막으려 애쓰고는 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청년인구의 이탈을 막는 일이 인구감소에 제동을 거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데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인구가 줄어드는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오랫동안 국가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화학공업은 울산을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물결과 급변하는 세계 시장 환경은 울산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이제 울산은 기존의 산업 구조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이러한 변화의 과정 속에서 디자인 산업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은 제품의 기능성을 극대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
지난 10월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날 행사가 전국에서 이루어지고, 한글의 우수성을 찬양하고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칭송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에게 한글이 왜 우수한지, 한글의 독창성은 무엇이고 과학성은 또 무엇인지, 한글의 제자 원리는 어떠한지, 세종대왕이 왜 위대한지를 물으면 답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일상에서 한글이 나라말로서 존중받고 널리 사용되고 있는지 물으면 그렇다고 자신 있게 답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사실 한글의 창제 정신이 자주, 애민, 실용이었다는데, 실제로 그랬는지를 따지
나는 김재성 노인이 기록에서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는 글 밑에 그려 넣어 놓은 문양을 찾기 시작했다. 한참을 헤맨 끝에 두 사람이 엉켜있는 듯한 문양을 찾아냈다.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이하우 교수에게 직접 물어 볼 생각이었다. 학자들이 문양 하나가 한 문장을 나타내는 해독법에 수긍을 할지는 미지수였다.집에 가까워질수록 조바심이 일었다. 이번에도 아내에게 잔소리를 들을 것 같았다. 어제 저녁에 전화를 두 번이나 걸었는데 왜 받지 않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현관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서는데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평상시에는 아
울산 탐&제인 유치원·어린이집은 10일 ‘탐&제인 행복 야시장’ 수익금 1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울산 울주군 농협과 김해시 농협 직원들이 10일 울주군과 김해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상호 기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울산남구협의회는 10일 울산 남구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800만원을 지역 간 상호 기부했다.
한울산 로타리클럽, 울산 은하수 로타리클럽및 울산 청룡 로타리클럽은 10일 남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합동 무료 급식 봉사를 실시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는 10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ULINE 울산권역 정신건강 증진 교육’을 실시했다.
UNIST는 기계공학과 김건호(사진) 교수가 창업한 리센스메디컬이 안과용 접촉식 냉각마취기기 ‘오큐쿨’(OcuCool)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중 드 노보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A 드 노보는 기존에 없던 신기술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승인 절차로, 혁신적인 기술의 안전성과 효능을 철저히 검증한다. 오큐쿨은 이러한 엄격한 과정을 통과하며 기존 화학적 마취의 대안으로 주목받게 됐다. 오큐쿨은 신경신호 전달을 안전하게 차단하는 급속정밀냉각 기술
울산축산농협은 10일 지역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득 증대를 위해 개척한 새 판로인 홍콩에 한우를 수출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윤주보 울산축산농협 조합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윤주보 울산축협 조합장은 “울주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특구 지역의 한우를 홍콩에 수출하게 돼 기쁘다”며 “한우 수출 증대와 수출국 다변화로 한우 소비량을 늘려 어려운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email protected]
우아의료재단(이사장 김양희) 달동 길메리재활요양병원과 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은 10일 달동 길메리재활요양병원 로비에서 가정간호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가정간호제도란 스스로 거동이 불편해 병원으로 올 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자격을 소지한 가정전문간호사가 집이나 요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차형석기자
NH농협은행 울산본부(본부장 이영우)는 10일 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에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농협은행 이영우 울산본부장, 하성욱 울산영업부장,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양호영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지정 기탁된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 학생 30명에게 1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이다예기자
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회(수석부회장 정재성 등 16명)가 10일 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최영수, UBSA)에 울산 지역 내 우수 인재 양성과 울산 야구 발전을 위한 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진행된 ‘2024 야구 발전 기금 전달식’에는 최영수 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장, 이진숙 부회장, 김학건 부회장, 임대원 부회장, 홍관호 이사 등이 참석했다. 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는 전달 받은 발전 기금으로 유소년 야구 발전 프로그램, 장비 지원, 코칭 클리닉, 대회 운영비 등 울산 야구 인재 육성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지원하기로 했다.
울주문화재단은 ‘2024 울주 피크닉 콘서트 가을 한 장’을 오는 12일 오후 7시 울주군 청량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가을밤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파워풀한 가창력에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보여주는 김다나와 허스키한 음색으로 대중적인 발라드와 포크 감성을 결합한 포크 가수 임지훈이 가을밤의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히든싱어2의 최연소 우승자인 신동 박성온의 무대와 대한민국 대표 발라더 백지영은 애절한 감성과 강력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김희근)이 11일 오후 7시30분 함월홀에서 마당극 오페라 ‘말뚝이 가라사대’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말뚝이 가라사대’는 한국의 마당극에 서양의 오페라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공연으로, 우리나라 전통 가면극 소재인 말뚝이와 해학미가 돋보이는 양반전을 소재로 한다. 이 작품은 경남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달균 시인의 시조집을 각색해 만든 대본에, 작곡가 전욱용이 곡을 붙여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에는 윤오건(말뚝이), 신동혁(양반), 김지섭(비비)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경상심포니오케스트라, 경상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이 11일 오후 7시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그린나래홀에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선보인다.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연극은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시각으로 문제를 다룬다. 각 캐릭터의 솔직한 감정 표현과 갈등 해결을 통해 관객들은 가족 간의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코미디언 겸 배우
멸망한 고려의 옛 성 보며 흘리는 눈물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오백 년 왕업이 목적(牧笛)에 부쳐시니석양에 지나는 객(客)이 눈물겨워 하노라. - 가을이다. 파란 하늘을 뾰쪽한 송곳으로 콕 찌르면 금새 파란 물이 주르르 흐를 것만 같다. 먼 곳에서 들리는 젓대소리, 아니 어느 누군가 연주하는 트럼펫 소리라도 들리는 날이면 인생의 황혼을 걷는 필자도 어느새 애틋하고도 그리운 옛 정서에 사무쳐 눈물이라도 주르르 흘리고 말 것만 같은 가을이다. 그토록 심했던 폭서를 비켜나니 어김없는 가을이다.가을은 우리의 깊은 곳의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울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풍성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전북 남원에서 기념행사를 여는 한편 한 달여간 전국에서 연극, 등용, 클래식 공연 등을 마련한다.문체부는 오는 11월10일까지 전국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공연이 열리는 ‘대한민국은 공연중’을 개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29일 ‘아시아 문화 주간’, 국립중앙도서관은 13일 ‘2024 도서관콘서트’를 마련한다. 경복궁, 창덕궁 등 4개 고궁에서는 13일까지 ‘2024 가을 궁중문화 축전’을, 전국 5개 조선왕릉에서는 13~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