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뚝이 가라사대’는 한국의 마당극에 서양의 오페라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공연으로, 우리나라 전통 가면극 소재인 말뚝이와 해학미가 돋보이는 양반전을 소재로 한다.

이 작품은 경남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달균 시인의 시조집을 각색해 만든 대본에, 작곡가 전욱용이 곡을 붙여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에는 윤오건(말뚝이), 신동혁(양반), 김지섭(비비)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경상심포니오케스트라, 경상콘서트콰이어(성악단)가 출연해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 갈등과 대립을 겪지만, 마지막에는 화해하고 조화를 이루며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김희근 관장은 “한국과 서양의 대표적인 공연 예술인 마당극과 오페라가 만나 탄생한 특별한 무대를 통해서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잔여 좌석에 한해 공연 당일 공연 1시간 전부터 함월홀에서 현장 예매를 실시한다. 문의 290·4000.

차형석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