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울산 북구 송정지구 진입도로 절감사업비 100억원을 광역교통 개선에 투입하기로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원내대표 윤종오(울산 북구·사진) 의원이 10일 LH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난 2021년 3월 준공된 송정지구 택지개발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 광역교통 개선대책 9개 사업 가운데 LH가 추진 중인 산업로 접속도로 사업과 산업로 접속교차로 신설사업 두 건만 아직 완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해남부선이 이설되며 LH가 울산시에 평면으로 도로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입주자의 고급 외제차 등록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임대주택 입주자 10세대 중 한 세대는 두 대 이상의 차량을 등록해 운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사무총장 서범수(울산 울주군·사진) 의원이 10일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으로 LH 영구·국민·행복임대주택 1303개 단지 94만6921가구 중 2차량 이상을 등록한 가구는 전체 13%에 달하는 12만6616가구로 확인됐다. LH에 따르면 LH 임대주택 차량등록은 1가구 1차량을 원칙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여야 간 정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피감기관에 대한 국감이 11일부터 본격화된다. 지역 피감 기관 중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역시 민선 8기 김두겸 시정부로 오는 21일 울산시청에서 실시한다. 10일 국회 국정감사 일정에 따르면 지역 피감기관 중엔 11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울산 새울 3호기 현장 시찰을 통한 감사를 펼친다. 이어 오는 14일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가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서 한국전력과 울산에 본사를 둔 동서발전에 대한 감사를 펼친다. 김영문 사장의 임
전쟁 발발 시 병역자원 소집·관리 업무를 맡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병무담당 공무원들이 전시 업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고자 받는 교육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욱(울산남갑·사진) 의원이 병무청과 전국 지자체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3년간 전시임무 대면 교육 이수율은 모두 100%에 못 미쳤다. 전시임무 교육은 2014년 전시 병무업무 일부를 지자체장에게 위임하고, 지자체 병무업무 담당을 평시에 임명·교육하도록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시작됐다. 지자체 병무담당 공무원은 전시에 각종 통지서
재활용으로 분리배출 돼 재활용 선별장으로 온 쓰레기 10개 중 4개가 재분류 과정에서 재활용 불가 판정을 받아 다시 매립지로 보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태선(울산 동구·사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재활용 대상으로 반입된 총 576만2505t 중 207만378t이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매립지로 다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체 물량의 36%, 연평균 41만4000t이 넘는 쓰레기가 다시 매립장으로 보내진 것이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하나재단)이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 직영화를 시도하는 것과 관련, 통일부와 하나재단이 하나센터와 지자체의 반대의견은 물론 사실상 ‘부적절’ 결과가 나온 용역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직영화를 강행해 현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울산 남구을·사진)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하나센터 직영화 추진현황 및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 수요분석 및 서비스 공급체계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적응센터의 현장 중심 서비스와 재단 중심의 공동 서비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초반부터 정쟁으로 전락하면서 울산 지역 여야 의원들도 ‘빛바랜 국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는 이틀째인 8일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끝장 대결을 이어가면서 정책감사는 아예 실종되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특히 국감 초반 법제사법·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외교통일·국방·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 등 10개 상임위원회의 국감에선 피감기관을 막론하고 이 대표·김 여사 관련 사안이 블랙홀처럼 등장해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에 대해 휴게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이 많아 노동자가 휴식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태선(울산 동구·사진)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휴게시설 설치 의무 사업장임에도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이 1만250곳에 달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 사업장과 청소·경비·배달원 등 7개 직종 근로자를 2인 이상 고용한 10인 이상 사업주는
민원 업무를 맡는 공무원 절반 이상이 정당한 사유 없이 통화나 면담 등을 끈질기게 요구하는 이른바 ‘악성 민원’을 겪어봤다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욱(울산 남갑·사진) 의원의 의뢰로 행정안전부가 대민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7만428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6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4만1578명)가 민원인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전화·면담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민원(전화·면담) 1회당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이상이 76%(3만1464명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윤종오(울산 북구·사진) 의원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감장에서 현재 국회 앞에서 고공 농성 중인 건설노동자로부터 받은 영상을 공개하며 불법하도급 근절 해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영상에서 고공농성 노동자는 “불법하도급과 임금체불로 인해 건설노동자가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일당 2만원의 일방적 삭감 통보에 ‘하늘 감옥’으로 스스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며 고공농성 이유를 밝혔다. 윤 의원은 의원실로 제보가 들어온 민간·공공 건설 현장의 상납 영상, 불법 하도급 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사무총장 서범수(울산 울주군) 의원은 7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국정감사에서 울산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사업 일정이 당초 계획 대비 최소 2년 이상 지연된 것을 질타하며 애초 일정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은 울산 울주군 범서읍 일원 177만9000㎡(54만평)에 1만4757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4월 국토교통부가 신규택지로 발표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30년 3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LH 인천 검단신
울산 지역 여권이 이른바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으로 양분되면서 정치적 역학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등 범여권에선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야권에서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미묘한 기류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친윤-친한’ 동선도 상반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역 여권 ‘친윤-친한’ 양분 배경 7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친윤 의원은 김기현(울산 남구을) 전 대표와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이다. 친한 의원은 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사진) 의원은 7일 제22대 국회 첫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사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박 의원은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기술에 대한 국가 핵심기술 지정으로 최근 문제가 되는 MBK파트너스의 지분 인수 이후 중국 등 해외 매각 후 세계 최고 기술 유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행법상 국가핵심기술은 산자부 장관이 산업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산업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변경이나 해제 또한 가능하
전국 49곳의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올해 기준 20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금을 운용하는 대다수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치보다 낮아 기금 활용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기현(울산 남구을·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지자체별 남북교류협력기금 보유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광역지자체 15곳 1752억원, 기초지자체는 34곳 342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누적돼 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은 대북 사업을 목적으
국민의힘 박성민(울산중구·사진) 의원은 지역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생산인구 감소, 수도권 유출 등으로 지역 소멸이 가속화되고, 지역상권의 쇠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유망 소상공인이 밀집된 상권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지역상권 지원제도는 활성화 구역 지정, 지원사업 보조 등에 머물러 있어 민간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를 예정대로 내년 시행할지 혹은 유예·폐지할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유예’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3일 “내일(4일) 의총에서는 찬반 의견을 들어본 뒤 결론을 내릴 것이다. 그동안 토론을 많이 했으니 의총장에서 논의는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시행론과 유예론의 사이가 좁혀지지 않은 만큼 최종 결정은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일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원내 기류를 전했다.
HD현대중공업에서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가 국내 조선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울산 동구·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8대 조선소의 산재 신청 및 승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의 산재 신청 건수는 10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선사 중 유일하게 1000건을 넘은 것이다. 2021년부터 2024년 8월까지 8대 조선소인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케이조선, HSG성동조선, HJ중공업의 산재 처리 현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기술성 및 경제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동해 심해 유전 탐사시추, 한국에너지 안보의 열쇠를 쥐다’를 주제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박성민·이상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에너지안보환경협회가 주관, 포항시와 한국석유공사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박성민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
산업재해 판정 지연으로 심사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노동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산재처리 과정에서 이뤄지는 업무상 질병에 대한 전문 조사 소요 기간이 최장 2485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울산 동구·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질병별 업무상 질병 전문 조사의 소요기간’에 따르면 지난해 뇌심혈관계 질병 전문 조사의 소요기간이 2485일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0년 493.2일이 걸렸던 것에 비해 4배에 달하는 1992일이나 늘어났다 김태선 의원은 “산재로 인해 발생한 질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산자중기위·사진) 국회의원은 지난달 30일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과 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용을 담은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1979년 제정된 현행법은 우리나라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의 정책을 이끌며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에너지 위기가 우려되면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에너지 효율 향상과 기후 위기에 대한 적응, 이행 과정에서 정책 이행력을 강화하고, 세부적인 이행 체계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