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동 '하늘' 주부족구단공이 내리꽂히자 한 주부가 머리로 받아친다. '퉁'하는 둔탁한 소리가 이만저만 강슛이 아닌 것 같다. 바닥을 찍고 올라온 공은 아직도 불안정하다. 헤딩으로 공을 막아냈던 주부가 "마이 마이"를 외친다. 튕기듯 나오던 몸이 휘는가 싶더니 발끝이 반원형을 그리며 높이 솟는다. 순간 네트를 넘어 간 공은 상대팀 선수의 가슴에
'나비회'지역 여성예술인 모여 정기모임…장르 결합한 공연 계획울산에서 활동하는 여성 예술인들의 모임인 '나비회(회장 현숙희)'는 연리지(連理枝)와 닮았다. '연리지'는 수종이 다른 두나무의 가지가 붙어버린 것을 말한다. 연리지 된 후 각각의 나무는 각기 자랄 때보다 훨씬 싱싱하게 잘 자란다고 한다. 지난 1999년에 결성된 나비회도 그렇다. 무용
한국유네스코울산협회 '역사나들이'주 5일 근무제 영향으로 아이들의 체험학습이나 야외활동을 돕는 여성모임이 지역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유네스코울산협회 '역사나들이'도 그 중 하나다. 아이들의 유적지 답사를 돕는 어머니 모임으로 8명의 회원이 지난 2년여 동안 함께 이끌어 왔다.주로 북구지역에 사는 이들로 구성된 '역사나들이'는 일주
모유를 사랑하는 어머니들의 모임매달 첫 째주 금요일 오전 11시, 울산 보람병원 6층 보람문화홀에는 아기와 함께 온 엄마들로 시끌벅적하다.의자도 탁자도 없이 바닥에 이불을 깔고 옹기 종기 모여 앉은 이들은 '모사모(모유를 사랑하는 어머니들의 모임)' 회원들이다.아기 엄마라는 점, 아기 건강에 좋다는 모유를 먹이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점 등이 이들을 묶는
지난 6월초 전시회 개최…기법 공유하며 2년후 준비"이게 퀼트야?"지난 6월초 현대백화점 울산점 갤러리H에서 열렸던 실크리본자수 전시회를 찾았던 방문객들이 던진 질문이다.리본으로 만든 앙증맞은 장미 장식은 퀼트 작업을 한 기본 바탕에 입체감을 줘 눈길을 끌었고 실크를 덧붙인 장식은 고풍스러움을, 퀼트 바탕에 그림을 그려넣은 작품은 신선한 느낌과 동시에
20~40대 여성 10여명 초·중등생 방과후 공부 도와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은 늦은 시각 부모가 돌아올 때까지 혼자 집은 지킨다. 사설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형편이 어려워 이마저도 힘든 아이들은 과제물을 혼자 챙길 수에 없다. 간식은 생각지도 못할 호사다. 공부가 힘들어지고 의욕마저 잃을 수 밖에 없다. (사)울산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스트레스 해소·봉사활동 일석이조각종 가요제 수상자등 주부 12명 노래봉사모임"노래만큼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는 것이 또 있나요. 있으면 한 번 알려주세요"12명의 주부 노래꾼들로 구성된 노래봉사모임 울산사랑회(회장 이재철) 회원들이 자신있게 내뱉는 말이다.매주 월요일 오후 2시께면 울산시 중구 복산동 연습실은 노래 반주와 회원들의 노래 소리로 쩌렁
회원 12명 매달 반찬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가끔씩 만나는 동료들과 서로의 안부와 아이들 교육문제, 재테크 요령 등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주부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진사모(진실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한달에 한번 정기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것과 동시에 또다른 봉사활동을 한다. 어려운 가정에 직접 만든 반찬을 나
20명 회원 한달에 한번 노인복지시설 찾아 일손 보태울산소방본부 여성의용소방대의 주요활동은 각종 재난대피 요령이나 예방법 등을 이웃과 학생들에게 알리는 일이다. 소방관들의 화재진압 뒤 마무리 작업을 돕기도 한다.주부들이 동참하는 여성의용소방대는 지역 내 모두 26개대, 그 중 하나인 중부병영소방파출소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정영희)는 본 업무 외에도 온갖 허드
30대후반 주부 7명 어린이 70~90여명 인솔매달 한차례 문화유적지·박물관등 나들이교육 전문가가 아니면서 70~80여명의 어린이를 이끌고 체험학습에 나서는 일은 적잖은 부담이다. 하지만 '모든 아이를 내 아이 대하듯 한다'는 생각으로 실천하면 어느새 '잘 한다'는 칭찬들이 쇄도한다.모든 아이를 내 아이처럼 생각하고 체험학습을 이끌고 있는 이들은 바
8명 주부 돌아가며 성격·교우관계등 상담 실시심리학 전공자·관련교육 이수자등 전문가 집단울산시 북구 상안동 동천초등학교(교장 김갑룡) 상담실은 매주 월~목요일 오전마다 북적인다. 상담 자원봉사 어머니회 회원들이 아이들의 성격이나 장단점, 교우관계 등을 스스로 되짚어 볼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목) 상담실에 모인 아이들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