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성은 적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산의 정상부나 사면을 이용해 쌓은 성이다. 산성은 높은 지형에 위치하기에 방어하기가 유리하며, 산을 끼고 지은 성이기 때문에 공성 병기의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높은 방어력을 제공한다. 산의 경사와 높이는 그대로 공격군에게 상당한 부담 요소다. 다산 정약용은 에서, 전란을 당했을 때는 산성이 효율적이라면서 적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산성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12권 공전(工典) 제4조 수성(修城))산성은 장점 못지않게 단점도 많다. 주로 험준한 산세에 지어졌기 때문에
1. 선사시대에도 전쟁은 있었을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사 인류가 대체로 평화롭게 살았으며 도시국가가 형성된 뒤에야 전쟁이 일상화했다는 것이 역사학계의 대체적인 생각이었다. 그런데 근년에 들어와서는 선사시대 인류에게 전쟁과 폭력이 끊이지 않았다는 주장이 시나브로 정설화되어 가고 있다. 프랑스의 고고학자 장 길렌과 장 자미트가 함께 쓴 (2001년)은 선사시대 유적, 특히 인골을 의학적으로 정밀하게 검사해 석기에 벤 자국이 있는 뼈, 망치 같은 도구에 맞은 뼈, 화살촉이 박힌 뼈를 찾아냄으로써 구석기 말기와 신석기시대
1. 울산은 자랑스러운 무(武)의 도시다. 조선 500년 역사 속 과거시험 합격자 분포만 봐도 그렇다. 경주 등 인근 지역에 반해 울산은 상대적으로 무과 합격자가 많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을 살짝 비하하는 사람도 일부 있다. 그런데 나는 울산이 무(武)의 도시라는 게 자랑스럽다. 약육강식의 인류 역사에서 무 없는 문은 존재하기 힘들다. 찬란한 문의 역사는 강한 무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신라 천년의 역사와 경주의 찬란한 문화도 울산이 방패처럼 외부의 적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2. 울산은 신라의 대외 교류에서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