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빈번하게 벌어지는 범죄가 ‘사기’다. 전세사기, 투자사기, 전화사기 등 다양한 종류의 사기가 판을 친다.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기에 사기의 유형에 대해 잘 알고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이 가운데 전세 사기가 가장 흔하다. 집주인이 보증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다. 우선 일반적으로 체결하는 전세권 설정등기를 하지 않은 전세 계약임을 전제로 하겠다.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주택에 이사하면 전입신고부터 해야 한다. 그 집에 계속 살기 위한 소위 대항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는다. 집주인으로부터 보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본인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다면 누군가가 대신 납부하거나 본인이 사망한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재산을 상속받으면 상속재산 한도 내에서 상속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최근 상담한 중소기업 대표들의 가장 큰 고민은 가업의 이전이다. 이와 관련된 세법으로 가업상속공제와 관련해 설명하고 그에 대해한 고민해봐야 할 문제점도 살펴보고자 한다.먼저 가업상속공제란 피상속인이 생전에 영위한 사업에 대해 일정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그 가업을 상속받은 상속인이 가업상속 재산가액을 일정
최근 방영되고 있는 신하균 주연의 “감사합니다”라는 드라마에서 직장내 괴롭힘 사건을 조사하는 내용이 나온다. 드라마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부분 등을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직장내 괴롭힘이 그만큼 우리 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3월에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해 성립하는 요건, 예방, 발생시 대응 방법 등을 칼럼으로 올린 적이 있다.설문조사에 따르면 폭언, 따돌림, 사적업무 지시 등에 해당하는 직장내 괴롭힘을 당해 피해자인 신고인이 회사를 스스로 그만두거나 자살 충동 등 극단적 선택을 고민을 했다고 할 정도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시장을 점유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첫 AI 스마트폰을 발표해 1분기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팔았다. 구글도 8월 AI 스마트폰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이다. 휴대폰, PC, 가전 등 AI를 접목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작년 챗GPT 4.0 발표 이후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생성형 AI는 책도 써주고, 그림도 그리고, 작곡도 하는 인공지능이다. 올해 5월 발표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65%가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 AI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로 차량 구입 시 일시불, 할부, 렌트 리스 중에 어떤 것이 비용적 측면에서 더 나을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단순히 총 비용만으로 보면 일시불 할부 렌트 리스 순으로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단순비교의 결과이고 누구나 여유가 있다면 일시불로 구매하고 싶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금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기 때문에 일시불로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할부 또는 렌트 리스와 함께 고민을 하는 것이다.여기서 일시불과 할부는 다들 아는 개념이라 렌트와 리스의 차이점에
현대의 경영 환경은 날로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무 관리 역시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다. 세무는 기업의 재무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잘못된 세무 관리는 기업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 기업 마진계산을 잘 못하거나 미수금이 많은 시점에 갑작스러운 부가가치세 납부는 기업 경영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공지능 챗GPT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세무와 챗GPT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소개해 본다.◇세무업무의 복잡성 그리고 챗GPT의 역할현대 기업의 세
한국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왜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좋은 말이나 친절한 한마디가 큰 문제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언어의 중요성과 그 힘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적절한 언어 사용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일깨워준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소통을 통해 가져오는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언어는 인간관계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좋은 격려 한마디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신뢰를 쌓으며
절세의 방법은 다양하다. 사업과 관련된 적격증빙을 잘 갖추어 순이익을 낮추고 성실신고를 통해 차후에 내지 않아도 될 가산세 부담을 피해야 한다. 이 외에도 중요한 절세의 방법 중 하나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각종 세액감면과 세액공제를 활용하는 것이다.세액감면은 산출세액에 일정 비율로 감면 적용되는 조세특례제도이고 중소기업에게는 특히 더 유용한 규정이다. 가장 보편적인 세액감면은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과 창업중소기업세액감면이다.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은 중소기업 중 열거된 감면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에게 10~30% 감면해주는 제도이고 창업중소기업세
감정평가란 용어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것이다.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참 많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감정평가사는 재화로 따지면 소비재가 아닌 산업재를 다루는 것과 비슷하기에 관련 분야의 사람이 아니면 접하기 힘든 점이 있다. 감정평가사는 타인의 의뢰를 받아 토지 등을 감정평가하는 것을 그 직무로 한다. 감정평가란 토지 등의 경제적 가치를 판정해 그 결과를 가액(價額)으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참으로 생소한 이러한 일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 있다. 정부가 매년 1월1일 기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의 공통된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개인은 가족을 만들고 싶어 하고, 소규모 모임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의 부흥을 열망하고, 크고 작음을 떠나 모든 지역은 더 큰 지역으로의 성장을 열망하고, 기업은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찾는 기업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나라도 인구가 늘어 부강한 국가로의 성장을 꿈꾼다.그렇다면 이 땅을 살아가는 이들 대부분의 고민은 계속해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되는가 라고 일축할 수 있다. 우리가 이렇게 기초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고
우리는 항상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꾼다. 여행을 가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면 10가지는 순식간에 적을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을 손가락으로 짚는다면 열 손가락이 모자라지만 우리가 꿈꾸는 여행은 내일이라는 하나의 이유로 망설이며 떠나지 못했다. 그러나 반드시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 이번 주말에는 꼭 여행을 떠나보자.“여행은 편견과 편협함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많은 사람이 이것만으로도 여행을 가치 있게 여긴다.”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여행이 세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제공한다고 믿었다. 다양한 문화와 사
‘요양’이라는 단어를 많은 곳에서 접할 수 있다. 요양은 사전적으로 ‘휴양하면서 조리하여 병을 치료함’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요양급여, 요양기관 등 의료보험을 설명하는 단어에서는 그 뜻이 조금 확장된다. 요양급여란 ‘의료보험과 산업재해보상보험에서 지급하는 보험급여 중 가장 기본적인 급여’, 즉 건강보험공단에서 진료비 일부를 부담하는 비용을 말한다. 또 요양기관은 ‘환자를 진료하거나 환자에게 투약하는 기관’을 뜻하며, 우리가 아는 모든 의원, 병원, 약국 등을 뜻한다. 이처럼 건강보험 등에서 쓰이는 ‘요양’이란 말이 휴양이나 노인에게
요즘 들어 필자가 가장 많이 하는 일이 해고에 관련된 업무이다. 회사측에서 연락이 와서 직원을 문제가 안 되게끔 내 보내고 싶다. 내지 회사로부터 부당하게 해고가 되었으니 구제를 해달라는 상담이 많이 온다. 회사에서 해고를 하고 싶은 사유는 정말 다양하다.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로 판단이 되었다” “일을 못한다” “근태가 안 좋다”등이 있다. 물론 이러한 사유로 징계해고를 할 수 있다. 다만, 정당한 해고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사유·절차·양형에 있어서 정당성이 인정이 된다. 단 하나라도 정당성이 없다고 인정이 되면, 해당 징계해고 처
고령화 시대와 더불어 점점 ‘상속’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던 1955년 출생 베이비붐 세대들의 세대 이전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KB경영연구소 연구자료 보고에 따르면 한국 부자들의 경제동향에 관한 관심 중 ‘세무’에 대한 관심 분야가 2위로 올랐다. 그만큼 이제는 상속의 이슈가 커지고 있고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현명한 상속과 증여를 위해서라면 단순히 세법 외에도 다양한 관련 제도들을 알아야 한다. 그 예로 상속 및 증여 외의 신탁과 보험이라는 부분을 상속과 결부시켜 활용해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비롯해 이스라엘-이란 충돌 등 국가간 전쟁이 잇따라 발발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광범위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성 감소, 에너지 공급 위협, 국제 무역의 위축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쟁은 지역 및 세계적 안정성을 흔들 수 있고 군사 충돌로 인한 불안정성은 투자와 경제 활동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기업이 투자를 줄이거나 후속 조치를 연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신뢰도 있는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방해할 수 있다.
평소 인지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매일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바로 국세인 부가가치세를 통해서다. 부가가치세는 소비자가 소비하는 금액의 10%를 부담하게 되는 소비세이다. 소비자가 부담할 부가가치세는 공급자가 소비자에게 재화·용역의 대가를 받을 때 함께 받은 후 대신 납부한다.공급자가 매출의 10%만큼을 부가가치세로 납부할 때 사업과 직접 관련된 매입의 10%만큼은 매입세액공제로 차감한다. 그 공급자 역시도 본인의 재화·용역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필요한 매입이 있었을 것이고 그 매입 과정에서 소비자로서 부가가치세
새하얗고 분홍 빛나는 벚꽃이 봄이 왔음을 알리듯이 만개하고 있다. 4월10일 총선을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을 기울이는 분주한 선거운동 소리 만큼이나 봄꽃 향기가 산업도시 울산 전역을 가득 메우고 있다. 필자의 지인 중 한 명은 벚꽃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열일 제쳐 두고 벚꽃투어를 다닌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는 아마도 벚꽃이 피는 봄을 가장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전국에 피는 벚꽃의 시기를 알리는 벚꽃지도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된 필자로서는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벚꽃이 만개하듯 울산
살다 보면 여러 면에서 좋아 보이는 것들이 있다. 모자 중에서도 있고 외투 중에서도 신발 중에서도 안경 중에서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내가 보기에 좋아 보인다는 것은 나의 취향일 수도 있지만 대중의 취향일 때가 많이 있음을 느낀다. 대중의 눈에 좋아 보이는 것들은 작은 관심이었지만 이내 유행이 된다.유행이 된다는 것은 그것이 좋아 보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행이라는 단어가 왜 생겼고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유행이 먼저인지 제품이
울산, 대한민국 대표 산업 중심지인 우리 울산은 2023년까지 기준으로 332개의 공공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이는 도시의 이미지와 시민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공조형물이란 도시의 상징탑, 기념비, 상징물, 조각 등 다양한 예술품을 포함하며, 이는 도시의 문화적 풍경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울산시에 있는 많은 수의 작품이 오래전에 만들어져 잘못 설계되거나 시민의 감성과 동떨어진 조형물들로 도시의 이미지를 해치고 안전의 위협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었고 최근 이슈와 논란이 늘어나고 있는 현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의료정책, 의료 환경 등에 관한 내용이 쟁점이 되고 있다. 이번 상황을 계기로 이제껏 필자가 칼럼을 통해 이야기해 왔었던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의 한계를 조금이나마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눈앞에 직면해 있는 상황의 근본적인 이해를 위해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의료시스템은 영국과 같이 공적인 성격을 띠면서 무상의료를 제공하는 나라부터 의료민영화를 도입한 미국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 공급은 민영화, 의료보험은 공영화되어있는 환경으로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