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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레나데는 '저녁 때 연인의 집 창가에서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이 세레나데에는 세가지 조건이 있는데 바로 '저녁 시간', '야외' 그리고 '바치는 노래'라는 것이다. 어둠이 깔리고 난 뒤 연인의 창가에서 바람에 실려오는 쟈스민 향기와도 같이 부드럽고 감미롭게 불렀던 연가에서 시작된 이 세레나데는 우리나라 말로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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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5.10.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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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한 가톨릭신자였으며 오페라 '파우스트'로 유명한 작곡가 구노(1818~1893)는 프랑스 파리 근처인 생클루라는 곳에서 화가인 아버지와 유능한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그는 고등학교까지 일반 학교를 다녔으며, 철학으로 학위를 딴 뒤 보헤미아의 작곡가 안톤 라이하(1770~1836)에게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다. 스승인 라이하가 죽자 파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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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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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빅 쓰리 테너(Big 3 Tenor) 중 한사람이며 급성 백혈병으로 쓰러졌다가 훌륭하게 재기했던 '호세 카레라스'가 내한 공연을 했다. 벨칸토 창법을 구사하는 그는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표현으로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아직도 세계 최정상의 '3대 테너'로 불리고 있다.벨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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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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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에선 말러를 좋아하는 사람, 즉 '말러리안(Mahlerian)'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그 요인으로는 불안과 의문이 가득 찬 말러 음악이 지금 사람들의 고민과 부합되어 공감을 얻고 있고 부천시향, 대전시향 등의 교향악단이 장대하고 복잡한 형식의 말러 음악에 도전하여 앞을 다투어 연주하는 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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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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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 달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전국 교향악 축제가 열렸다. 그 축제에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전국 20여개 교향악단이 참가해 음악적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해마다 열리는 축제이지만 이번 교향악 축제에서 가장 많이 연주됐던 곡은 안톤 브루크너(Anton Bruckner, 1824~1896)의 교향곡이었다. 브루크너는 9개의 교향곡을 남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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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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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교향곡'으로 잘 알려진 헥토르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 1803~1869)는 프랑스의 낭만파 음악계에 혜성같이 나타난 사람이었다.베를리오즈는 프랑스 남부 작은 마을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7세 때 부모의 뜻에 따라 파리의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아 뛰쳐나온 뒤 부모를 설득해 음악의 길을 택했다.그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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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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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파 음악의 거장이자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는 매우 열정적인 삶을 산 음악가였다. 그의 인생은 매우 다양하고 화려했으며 그만큼 많은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피아노 연주로 널리 알려진 리스트는 쇼팽보다 1년 늦은 1811년에 헝가리의 라이딩(Raiding)에서 태어났다. 10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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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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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은 1890년부터 프라하 음악원에서 작곡을 가르치던 중 1892년 51세 때 미국에 초빙돼 뉴욕 국립음악원 원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차이코프스키에 뒤이어 대서양을 건넌 두 번째 유럽의 대작곡가가 되었다.차이코프스키는 그 전년인 1891년에 창설된 뉴욕 카네기홀의 첫 공연을 위해 초빙돼 미국 각지의 도시를 돌았는데 그 기간이 매우 짧았다. 그러나 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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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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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1841쥨1904)은 1841년 프라하에서 약 30㎞ 떨어진 몰다우 강변, 보헤미아 지방의 뮤르하우젠이라는 조그만 마을에서 8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은 이 마을에서 정육점과 여관을 겸해서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는 낙천적인 성격으로 노래를 잘 불렀고 바이올린을 능숙하게 연주하는 사람이었다.그는 10세 때는 마을 오케스트라에서 부친과 나란히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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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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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것은 바로 쇼팽과 상드,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이다. 쇼팽과 상드가 행복하지 못한 결말을 맞은데 비해 슈만과 클라라는 음악사적으로 그 이상의 결합은 없을 것 같은 아주 이상적인 커플로서 남아있어 대조를 이룬다. 또한 쇼팽과 슈만은 똑같은 1810년생이다.슈만(1810쥨1856)은 독일 작센 지방의 츠비카우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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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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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사계(Four Season)'라는 협주곡으로 잘 알려진 비발디(1678쥨1741)는 이탈리아에서 코렐리(1653쥨1713)의 주도권을 계승한 최초의 바이올린 거장이었다. 그는 일생동안 협주곡만 해도 450여곡이나 썼다.그의 대명사처럼 되다시피 한 '사계'는 모두 12곡으로 돼있는 작품 8 '화성과 창의의 시도' 중에서 처음 네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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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5.06.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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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는 6월에 결혼을 하면 행복을 잡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그래서 '6월의 신부(Jun Bride)'는 젊은 여성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며, 1년 중 가장 많은 결혼식을 하는 시기도 바로 6월이다. 이 시기에 유럽을 여행하면 곳곳에서 결혼식을 하는 모습과 결혼식을 마치고 나오는 신혼부부들을 볼 수가 있다.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서로에 대한 애정과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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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5.06.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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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라 종달새 은은한 소리. 저 푸른 보리밭 하늘 높이 찬란한 아침 해가 솟으니. 참 아름다운 노래 퍼지네. 참 아름다운 노래 퍼지네"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1797쥨1828)가 셰익스피어의 시에 밝고 발랄하면서도 상쾌한 리듬과 멜로디를 붙여서 1826년에 작곡한 유명한 가곡 '들어라 종달새'의 가사이다.31년의 짧은 생애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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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5.06.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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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Niccolo Paganini,1782쥨1840). 그는 바이올린 하나만 있으면 사람을 울릴 수도 있고, 웃길 수도 있으며, 마귀가 될 수도 있고, 천사가 될 수도 있고, 또한 말이 우는 소리, 종소리, 피리소리도 낼 수 있었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였다.그의 바이올린 연주는 상식을 뛰어넘는 기교 때문에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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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5.06.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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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화사한 빛깔의 봄옷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여서 기분을 좋게 만드는 '왈츠음악'. 우울한 기분을 전환하는 데에는 왈츠음악만큼 좋은 것이 없을 정도로 왈츠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이다.'왈츠'라고 하면 우아하면서도 활기와 정열이 넘치는 화려한 3박자의 무곡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 이것은 18세기 독일의 바이에른 지방과 오스트리아에서 추던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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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5.05.31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