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창업자인 고 유일한 회장은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이다. 단지 그 관리를 개인이 할 뿐이다’고 지론을 밝히며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하여 귀감이 되었다.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용어는 19세기 초 프랑스 작가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가 고귀한 신분에...
호국보훈의 달이다. 언제나 유월이 오면 '초연히 쓸고 간 깊은 계곡'으로 시작하는 '비목'의 노랫말이 입속에 맴돈다. 어디선가 흑백영상으로 본, 서부전선의 이름 모를 골짜기에 나동그라져 있는 낡은 철모와 번지 없는 산속에 수풀만 가득한 무명의 작은 묘소도 떠오른다. 그들은 남북의 위치도 모르는 칠흑 같은 어느 전선의 벙커에서 낡은 철모를 가만히 옆에
시립합창단에 이어 시립교향악단도 지휘자가 공석이 됐다. 뮤직 마이너스 원(music minus one)의 상태가 된 것이다(one은 지휘자). 광역시 이후 10년 동안 4번이나 바뀌었으니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는 단명(短命)하는 것으로 유명하게 될 것 같다. 역량 있는 지휘자가 꾸준하게 조련해도 고유한 음색과 컬러를 갖는데 수십 년이 걸릴 것인데 울산시립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녀가 최고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이르기를 원하고, 자녀가 성공의 길을 갈 수 있게 최고의 질 높은 교육을 제공 받길 원한다. 좋은 학교에 들어가길 원하고, 그 일을 위해 고액의 교육비 지출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것은 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얼마 전 울산에서도 학부모
널뛰는 주식 시장에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롭게 기록되는 지수 최고치에 증권전문가들도 감탄하는 모습이다. 중국시장의 폭락을 에둘러 국내 증시의 조정을 암시하던 전문가들도 슬그머니 말꼬리를 감추고 있다. 연중 최고가 전망치가 자꾸 감상적으로 변해간다. 며칠 사이에 종합지수가 1600에서 1700을 넘어서더니 더욱 급속히 1800을 향해 내달리니 목표
울산의 아파트 분양가는 광역시 승격이후 지난 10년 사이에 약 4~5배 상승하였으며 분양가 상승률은 수도권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울산의 부동산시장은 2002~2003년과 2005~2006년의 두 번의 급격한 상승 국면을 경험하였다. 2002년에 300만원이던 분양가가 2007년에는 일반아파트 1000만원, 주상복합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전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에서 14%도달 시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프랑스가 115년, 스웨덴이 85년, 미국이 75년, 영국과 독일도 각각 45년이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2023년까지 약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빠른 변화에 발맞추어 노인을 위한 주거시설,
막 6월로 접어들고 있는데 이미 날씨는 여름 한 가운데 있는 듯하다. 봄·가을이 없어졌다. 온대 기후가 아열대 기후로 바뀌었다는 말이 나온 지도 벌써 몇 년이나 지나긴 했지만, 때 이르게 텁텁한 날씨 때문인지 한낮에 차 안에 갇혀 신호를 기다리노라면 숨이 막히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대표적인 간선도로인 삼산~달동을 관통하는 산업도로에는 갈수록
'결핍'을 파는 가게의 주인이고 싶다. 오랫동안 품어 온 생각이다. 물질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모자라고 부족한 것이 없어 사람들은 우울하기까지 하다. 풍족함을 넘어 잉여 된 물건들이 구석구석을 채우고 남아 폐기처분 되는 것은 또 얼마일까?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결핍이 신기하고 새로운 것이 될 수 있기에 결핍을 파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 동네의 어귀
재미있는 평준화 유머시리즈가 떠오른다. 50대에는 용모의 평준화, 60대에는 지식의 평준화, 70대에는 소유의 평준화, 그리고 나이에 관계없이 생사(生死)의 평준화라는 말이 있다. 50세가 넘어가면 잘나고 못난 차이가 없어지고 60세가 넘어가면 많이 알고 모르는 차이도 없어진다. 70세가 넘어가면 많이 가진 것도 의미가 없어진다. 타고난 용모에 감사하면서
몇 해 전 과학기술부와 모 신문사가 주관하는 과학의 날 행사로 몇 개 도시를 순회하며 과학에 관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어느 강연에서 청중들에게 '한국인은 과학적인가'라는 물음으로 말머리를 꺼내니 질문과 동시에 '네'라는 합창이 되돌아왔다.이렇게 생각 없이 반사적으로 나오는 것이 바로 '비과학적인 대답'이라고 청중들에게 반 농담을 하고 다른
선진 외국을 다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자유분방한 예술도시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이 연중 북적이는 샌프란시스코에는 빅토리아식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거리를 연출한다. 집의 외벽을 도색할 때도 시의 허가를 받아 색깔을 골라야 하며, 광고판 하나를 걸때도 색깔과 크기에 대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비단 샌프란시스코 뿐 아
인간은 무엇인가로 배를 채워야만 살아갈 수 있다. 빵! 이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예술도 빵이 해결되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예술가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며, 예술 활동으로 빵을 해결할 수 있다는 사회적 보장이 없으면 예술활동이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빵이 전부는 아니다. 빵으로 배를 채워도 허전함이 여전하다면 사상이나 지식, 예술 등
'나의 말(馬)에 대한 사랑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말은 내 피와 영혼과 인생의 일부이니까요./ 그리고 그 사랑은 이 땅 두바이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두바이의 기적'을 창조하며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CEO로 선정된 셰이크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UAE) 총리가 말(馬)에 대한 자신의 지극한 사랑을 나타낸 시이다. 그는 말을 사랑하여 어
2002년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일본 시마즈제작소 주임인 다나카 고이치를 선정해서 일본 사회를 놀라게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노벨상을 받은 후에도 그의 삶에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학사학위만 갖고 열도의 영웅이 된 그는 지금 수많은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치고 소니사입사시험에 떨어진 자신에게 일할 기회를 준 시마즈제작소에서 여전히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많은 오월이다. 가정은 참으로 소중하다. 소중한 가정의 행복은 건강한 부부관계에서 비롯된다. 부부관계가 잘못되면 부모관계, 자녀관계가 함께 망가진다. 부부의 사랑은 어른공경의 첩경이며 자녀사랑의 기초이다. 부부싸움은 자녀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병들게 한다. 건강한 가정의 자녀가 건강한 자아를 가지게 된다. 행복한
며칠 전 울산의 대표기업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의 노동조합이 주도하여 장기기증서약을 통해 참사랑의 실천운동을 전개하였다는 소식은 한국국민 모두가 깊은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물경 6000명이 넘는 인원이 이에 참여키로 했다는 점도 놀랍거니와,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문제에만 매달리는 노동조합이 주도했다는 점이 새삼스럽다.세계 최강의 현대중공업 노동조
'2005년 당뇨병 전국표본조사'의 분석결과에 의하면 우리국민 13명중 1명이 성인 당뇨병(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성인당뇨병이란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아 생기는 제1형 당뇨와는 달리 인슐린 분비는 정상이나 분비된 인슐린이 여러 가지 이유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생기는 것을 말하며 4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한다고 하여 성인당뇨병이라 불린다.
울산은 올해부터 2011년 까지 도심관광권(시가지 일원), 역사문화관광권(언양, 두서, 두동), 산악관광권(상북), 해양관광권(강동, 서생), 산업관광권(달천, 온양)의 5대 권역별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울산은 앞으로 관광개발과 아울러 관광호텔 및 숙박시설의 전략적인 설계와 성공전략이 필요하다. 호텔은 단순한 숙박기능뿐만 아니라 문화
정부는 올해 초, 재래시장과 상가 밀집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1900억원을 투입하여 시설 개선과 영업기법 개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개선사업 중에는 시설 현대화와 관련하여 아케이드 조성을 유도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아케이드에 대한 설계지침이 미비할 뿐만 아니라, 이미 만들어 놓은 아케이드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가 부재한 실정에서,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