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근대화의 선진 기지이며 산업도시로 널리 알려진 울산지역에는 유서 깊은 역사적 건물과 장소가 많이 있다. 그 중에 OO루(樓) 또는 OO정(亭)으로 불리는 건물이 울산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다. 지금은 고래암각화로 더 유명하지만 전에는 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가 유배되었던 것으로 유명했던 울주군 대곡리의 반구대(盤龜臺) 건너편 길가에 300년 역사를 가진
영국의 과학저널인 ‘네이처’지가 얼마 전에 발표한 세계 10대 천재의 1위는 르네상스맨의 표상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이고 10위는 과학도들의 우상인 아인슈타인이다.천재를 뜻하는 ‘지니어스(genius)’는 원래 고대 로마시대에 어떤 사람, 가족, 또는 장소 등의 수호신을 의미하는 ‘게니우스(genius)’란 라틴어에서 비롯되었다. 하기야 천재란 ‘선천적으로 타
얼마 전 2월17일에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체육관 천장이 무너지며 꽃 같은 청춘의 대학생들이 허무하게 죽고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었는데 4월16일에 또 다시 진도 앞바다에서 너무도 황당하고 엄청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피지도 않은 꽃봉오리 같은 수많은 어린 고등학생들이 갑자기 뒤집힌 뱃속에 갇힌 채 생
요즈음 어느 방송에서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가 방영 중이다. 이 프로에 출연하는 이들은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확고한 업적을 쌓고 명성을 떨쳐 온 4인의 원로 배우들이다. 이 프로를 통하여 시청자들은 외국의 명승지를 화면상으로 함께 답사하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하여 이들의 또 다른 인간적인 면을 보며 즐거워한다. 그런가 하면 전에 총리를 지낸 어떤 이는 미수
많은 사람들을 애타게 하고 또 벅차고 자랑스럽게 한 소치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유난히 말이 많았던 쇼트트랙 경기에서는 조국을 등지고 와신상담을 한 ‘빅토르 안’ 선수가 자신이 선택한 제2의 조국 러시아에 세 개의 금메달을 헌정, 뉴스의 초점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피겨 스케이팅에서 우리의 자랑이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경기를 감
오는 1월 30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설과 추석은 우리 민족의 최대의 명절이자 민족 대 이동의 장관이 펼쳐지는 때이다. 하지만 설과 추석을 맞는 사람들의 마음은 다르다. 설에는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되지만 추석에는 봄에 씨 뿌리고 한 여름 땀 흘려 거둔 풍성한 결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지니게 된
매년 10월이면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만드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있다. 그 중에도 노벨 과학상은 우리 모두가 애타게 한국인 과학자의 수상을 기다리고 있는 분야이다. 노벨 과학상은 물리학, 화학, 생리학 또는 의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과학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노벨 과학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민족은 유태인들이다. 그들은 과연 전 세계의 과학계를 선도
서산대사(西山大師)의 한시를 즐겨 쓴 김구(金九) 선생의 필체를 보면 조국광복의 염원을 품은 굳고 바른 애국의 의지가 나타나 있다. 안중근(安重根) 의사가 여순의 옥중에서 쓴 유묵의 필체에도 단아하고 맑은 기상이 보인다. 조선시대에 궁녀들은 왕비나 공주의 소일거리를 위하여 이야기책을 ‘궁서체’로 알려진 서체로 필사본을 만들어 바쳤다고 한다. 이들이 남겨 놓
인간은 누구나 숨을 쉬며 살고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 상쾌한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오염된 공기에 접하면 불쾌감을 느끼고 더 심하면 신체에 적신호가 켜진다. 이보다 더 위험한 독가스에 노출되면 우리의 몸은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한창 데모가 많이 일어나던 시절에 곳곳에서 터지는 최루탄 가스로 데모 참가자나 일반 시민 모두가 눈이 따갑고 눈물을 줄줄
일본 북해도 삿포로시의 유명한 관광 명소로 ‘시계탑’이 손꼽힌다. 1881년에 세워진 이 시계탑은 북해도대학의 전신인 삿포로농대의 연무장이었던 건물에 붙어있다. 삿포로농대의 창설에 크게 기여한 미국인 교수 윌리암 클라크(William S. Clark)가 1877년 4월16일 이 학교를 떠나며 그의 이임식에 도열한 학생들에게 한 유명한 말이 있다. “젊은이여
얼마 전 타계한 동양화가 백계(白溪) 정탁영(鄭晫永)은 그의 화문집 에 실린 수필 ‘한국인의 마음과 표현’에서 ‘그림은 그리움(선망, 동경)을 그려내어 마음을 보이는 것’이라고 하였다. 강원도 횡성이 고향인 그의 산수화에는 어쩔 수 없는 망향의 그리움이 소복이 담겨있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그림은 ‘선이나 색체를 써서 사물의 형상이나 이미지를
‘새재’(조령, 鳥嶺)의 남쪽 지방(영남, 嶺南)에 ‘초목이 우거진 산’인 ○○이 있다. 이 도시는 북으로는 경주와 포항으로 이어지고 남으로는 해운대로 고속도로를 통하여 연결된다. 동쪽은 동해 바다에 닿아 있다. 이 도시의 젖줄과 같은 강이 도시의 중앙을 서에서 동으로 가로질러 동해로 흘러든다. 이 강은 이 도시에 세워져 실질적으로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어느 대학의 대강당 무대에서 학기말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화려한 한복을 차려 입은 8명의 남녀 대학생들이 순서에 따라 한 학기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동료 학생들과 교수들 앞에서 바이올린과 첼로 협주로 편곡된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다. 같은 대학의 또 다른 연주실에서는 학기말 피아노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독주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두 대의 피아노에서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