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주민대회공동조직위
반대서명운동 등 진행 예고

▲ 울주군주민대회공동조직위원회가 10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울주군 삼평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울산 남울주 주민들이 삼평리 일대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반대와 관련해 제3회 울주군주민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울주군주민대회공동조직위원회는 10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2일 울주군 남부지역 일대에서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반대 울주군주민대회 개최를 알렸다.

공동조직위는 울주군주민대회조직위원회, 남울주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삼평강양발전협의회, 온산온양원룸협의회 등 단체들로 구성됐다.

현재 삼평리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과 관련해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 본안 2차 협의가 진행 중이다.

주민들은 “폐기물매립장 입지 위치는 덕신근린공원과 100m, 신광노인전문요양원과 250m, 온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900m에 불과하다”며 “산폐장 건설 추진은 남부권 10만 정주도시 건설 목표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울주군 균형 발전에 심각한 저해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사회 발전과 지역 주민 생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울주군주민대회 개최 준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는 문화예술 행사와 지역 단체들이 다함께 하는 행사의 장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산폐장 건설 반대 서명도 함께 받을 예정이다.

울주군주민대회공동조직위원회는 “주민들이 1만6000명의 반대 서명부를 전달하며 울주군에 반대를 부탁하는데도 멈추지 않고 환경영향평가 본안 2차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법령이 반대하고 국가기관이 반대하고 주민이 반대하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제발 멈춰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정혜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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