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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그 특성상 사람들의 관심을 일시에 한곳에 집중케 하는 힘을 발휘한다. 행사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만 모을 수 있다면 바로 경제적 부가가치 생산으로 연결될 수 있다. 나라마다 도시마다 국제행사 유치에 힘을 쏟고 특색있는 축제행사를 개발하려는 연유도 여기에 있다. 행사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행사내용을 일반대중의 관심을 끌만큼 재미있고 특징 있게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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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8.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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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의전을 인간관계를 편하게 하는 기준과 절차라 정의한 바 있다. 그렇다면 비서직이 하는 일은 과연 의전일까? 꼭 의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의전의 일부분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우리는 전직 비서 출신들이 사회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비서직 근무자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이들에게는 전에 모시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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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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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각기 다른 여러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인적·물적 준비사항들을 서로 분담해서 준비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 일시적으로 한 장소에 집중시킬 때 비로소 하나의 행사로 완성된다. 행사 준비과정은 어떻게 보면 영화 제작이나 연극과도 마찬가지이다. 즉 행사는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행사 주최측으로서는 행사가 정상적으로 준비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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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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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장인들로서는 조직생활을 하면서 일을 떠나 상사와의 관계에서 시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떻게 하면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일이라면 어느 누구보다 똑부러지게 끝내줄 수 있는데 의전과 매너는 잘 안된다고 고민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를 위해 간과하기 쉬운 상사에 대한 예의를 몇가지 소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고예절이다. 보고시에는 항상 조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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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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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조선 정조 때의 대규모 토목, 건축공사였던 수원성 축조공사기록인 "화성(오늘날의 수원)성역 의괴"를 업무에 참고한 일이 있는데, 그 기록의 정교함과 기록을 중시했던 선조들의 진지함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의괴"(儀軌) 란 조선시대 왕실이나 국가에 큰 행사가 있을 때 후세에 참고하도록 하기 위해 그 일의 전말, 소요경비, 참가인원, 의식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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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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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뜻을 같이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이루어내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정보·통신산업의 발달은 세계인의 관심을 일시에 한 곳에 모이게 하는 위력을 과시, 그것 자체가 막대한 국가적 부를 창출해 내고 있다. 선진의 세계 여러 나라들이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 다투어 유치하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올림픽 게임, 월드컵축구경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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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6.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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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계획을 사전 준비하는 다계에서 치밀성의 강조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행사는 치밀함 가운데서도 유연성 있게, 어떻게 보면 느슨하다 할 정도로 신축성 있게 진행돼야 최상의 행사라 말 할 수 있다. 보통의 경우 행사계획이 치밀하지 못할 때 행사의 유연성을 잃게된다. 유연성이 부족한 행사는 행사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기도 하다. 따라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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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6.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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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이전에는 행사를 제사의 형태로 거행했다. 즉 하늘과 땅에 행사의 시행을 고하는 "고유(告由)제"의 형식으로 치루어졌다. 오늘날 국가행사시에 경과보고, 기념사, 개회사 등이 이와 유사한 절차라 말할 수 있는데 국민에게 나라 일의 자초지종을 보고해 국민적 동의를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옛 제도의 뿌리를 오늘에 되살린다면 각종의식이나 행사시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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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6.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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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생긴 이래로 우리 인류가 만들어낸 예의 기준은 단순하다. 나이가 적은 사람과 나이 먹은 사람, 아랫사람과 윗사람, 사람과 사람과의 상호존중 관계에 관한 기준이다. 의전상의 예우 기준도 결국은 위의 기준에 의해 그 방법과 예우 순서가 결정된다. 또 의전에 관한 일반적 예우기준은 시간의 선후와 자리의 위치에 관한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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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6.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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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상징은 한 나라의 공식적인 표상으로서 국가의 정체성 확립과 국민통합에 구심적 역할을 한다.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든 그 나라를 상징하는 징표로서 국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국가를 상징하는 표상으로서는 국기 외에도 "국가"(國歌), "국화"를 정해 놓고 있다. "국조"(國鳥)를 정한 나라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태극기를 국기로, 국가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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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5.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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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하루는 참으로 바쁘다. 왕이 처리하는 일은 만 가지나 되기 때문에 왕의 직무를 만기(萬機)라 부른다. 왕의 하루 일과를 아침. 낮. 저녁. 밤의 네 단계로 구분해 왕의 4시라고도 했다. 오전5시에 기상 직후 죽 한 사발 정도의 간단한 식사를 한다. 이어서 오전6시에는 6품관 이상의 관리들과 조참(朝參 정식 조회), 정식조회가 없는 날은 상참 (常參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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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5.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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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신체구조, 하는 일, 생각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난다. 남성은 동적인 일에 맞는 반면 여성은 정적인 일에 알맞다. 또 실질에 있어서도 남성은 일의 내용에 관심을 기울이지만 여성은 일의 내용 외에 격식과 모양에 더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행사를 기획할 때, 특히 부부동반 행사에서는 이와 같은 여성의 원초적 성향을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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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5.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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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유의 먹는 행사는 "연향"(宴享)이라 하여 주로 왕실행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예와 악(樂)의 절차가 정교하기는 하나 음식의 내용과 진행절차들이 번거로와 실용적이지 못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생할화되어 있지 않다. 현재 우리나라의 먹는 행사는 정부 민간을 막론하고 주로 서양의 예와 절차에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먹는 행사에는 만찬과 오찬,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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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4.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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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란 인간관계에 있어서 현대인들이 서로 친절한 애정을 표시하는 가장 일반적인 인사법이다. 악수할 때에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표정으로 해야한다. 외국에서는 Kissing Hand, 가벼운 포옹 등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신체 접촉에 의한 인사법이다. 악수는 원칙적으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여성이 남성에게, 연장자가 연소자에게 먼저 청한다. 다만,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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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4.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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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는 때에 따라 마땅한 바에 "고 남의 나라에 가서는 그 나라의 풍속에 "는다" "예기"의 "곡례(曲禮)"편에 나오는 말로서 의전의 원칙이 때와 장소, 또는 주어진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의전의 중점(Focus)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의전례(禮)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거행하는 국경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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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4.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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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기원전 11세기경 주나라 건국이후 제후와 백성을 다스리는 군자의 덕목으로 "예"가 성립된 이래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 500년 동안 "예"의 나라라고 불리울 만큼 의례를 강조했다. 서양에서는 나폴레옹 전쟁후 19세기 초에 특히 외교상의 의전관례와 기준에 관해 그 필요성이 강조됐다. "비엔나 회의" 이전까지는 약육강식의 시대로서 강대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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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4.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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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영화를 볼 때 황제 앞에서 신하들이 특별히 감사하거나 충성을 맹세할 경우 "만세, 만세, 만만세"라고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황제의 만수무강과 왕조의 안녕을 기원하는 다짐이라 할 수있다. 이 "만세’라는 의전 절차가 현대의 의식행사에도 "만세삼창"이란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다. 각종 의식행사의 진행절차는 통상 개식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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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4.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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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행사시 내빈을 초청할 때, 의식행사에서는 초청대상자 본인만 초청하고 만찬이나 리셉션 등 연회성 행사에서는 부부 동반으로 초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외국 국가원수 또는 수상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할 때에는 상대측에서 부인과 같이 오면 우리측에서도 공식환영행사에 초청인사를 부부동반으로 한다. 이와 같이 행사에 참석하는 주빈이 부인을 동반하고 올 때는 의전상
의전이야기
경상일보
2004.03.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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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의 뿌리는 예(禮)이다. 예의 기원은 하늘과 조상 숭배를 중심으로 하는 종교적 제사에 있었으나 점차 사회제도와 관행 일반까지를 포함하게 됐다. 더욱이 "공자" 이후 유가들에 의해 윤리적 경향은 더욱 농후해졌다. 즉 고대 사회에서는 국가 통치권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각종 기구의 조직, 권한 따위 (오늘날의 관료제도)도 〈예〉에서 규정했고 시민사회의 권리
의전이야기
경상일보
2004.03.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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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잘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듯이 의전을 담당해본 사람들에게는 행사와 의전은 일종의 "고통"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까다롭다. 의전이 어렵긴 해도 그것에 밝으면 남에게 그만큼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흔히들 각종 모임에 참여하면서 윗사람의 자리는 어디로 할 것인지, 행사식순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의전이야기
경상일보
2004.03.1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