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갔다온 사람들은 다 안다. 의사가 거의 신적인 존재라는 것을. 특히나 목숨이 걸린 대형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는 하느님 보다 의사를 더 믿는다. 그런데 요즘 국민들은 “아픈 사람만 섧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다. 환자는 넘쳐나고 우리 사회는 중병에 걸렸다. 의사 단체는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며 사직서를 냈다. 국민과 의사, 그리고 의료시스템이 모두 중병에 걸린 대한민국, 이 사태가 어디까지 갈지 걱정이 크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2시간 20분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면담했다.
그린벨트는 1971년대 지정된 개발하면 안되는 땅이다. 그런데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그린벨트를 대폭 풀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울산에서 13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불합리하게 규정된 해제 기준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울산 그린벨트를 과감히 풀 수 있게 하겠다고 울산 시민에게 약속드린 바가 있다”며 그린벨트 해제 의지를 거듭 역설했다.지난 1971년부터 지정되기 시작한 그린벨트는 1977년 4월 여수권까지 총 8차례에 걸쳐 14개 도시권역에 설정됐다. 전국 지정
울산의 정책 기조가 좀 바뀌었다. 기업유치, 미래 첨단산업 등을 앞세워 ‘산업수도 울산의 복원’을 외치던 울산시 8대 민선시장이 정책의 궤도를 문화예술 쪽으로 방향을 조금 틀었다. 그 동안 김두겸 시장은 오로지 산업수도 복원에만 매진했었다. 그러다보니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들의 불만이 조금씩 표출돼 온 것이 사실이다. 김 시장이 이같은 여론을 재빨리 캐치해 정책에 반영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김 시장이 취임 초부터 부르짖어왔던 것은 ‘꿀잼 도시’다. 1년 반 이상 매진했던 산업부흥 정책에 이제 ‘꿀잼 도시’이라는 옷을 덧입히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