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骨)은 ‘뼈’ ‘요긴하다’ ‘꼿꼿하다’ 등의 뜻을 지닌 한자입니다. 글자 모양은 뼈를 나타내는 부분과 살(月)을 나타내는 부분이 합해진 형상입니다. 글자에서 月을 뺀 부분이 ‘살 발라내다’ 라는 뜻을 가진 글자의 형상입니다. 살을 발라냈으니 뼈만 남은 것이지요. 그...
수(首)는 ‘머리’ ‘처음’ ‘우두머리’ 등의 뜻을 가진 한자입니다. 머리 부분을 상형하여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처음 2획은 머리털을, 나머지 6획은 목덜미 위 부분의 얼굴과 머리를 본 뜬 것입니다.학수(鶴首)의 수(首)는 머리라는 뜻으로 쓰인 경우입니다. 학의 머리처...
비(飛)는 ‘날다’ ‘빠르다’ ‘높다’ 등의 뜻으로 쓰입니다. 이 글자는 새가 두 날개를 활짝 펴고 창공을 나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산의 높이보다 더 높이 뜬 하늘의 독수리나 솔개의 모습은 참으로 자연스럽습니다. 거기에서 인간은 날 비(飛)자를 창출했습니다. 이...
풍(風)은 ‘바람’ ‘경??‘위엄’ 등의 뜻으로 쓰이는 글자입니다. 글자의 모양을 보면 무릇 범(凡)에 벌레 충이 합해진 형상입니다. 범(凡)이 바람을 이용해 움직이는 돛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돛에 부는 바람은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벌레를 움직이게 한다고 합니다....
음(音)은 ‘소리’ ‘소식’ ‘음악’ 등의 뜻으로 쓰이는 글자입니다. 이 글자 음(音)은 말씀 언(言)의 변형입니다. 말소리에 절조가 있음을 나타내려고 아랫 부분의 口에 한 획을 넣어 日로 만들었지요. 이 음(音)은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음악(音樂)만큼 중요한 말이 ...
면(面)은 ‘낯’ ‘방향(쪽)’ ‘만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역시 얼굴을 뜻하는 ‘낯’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글자도 사람 얼굴을 앞에서 본 모양을 상형한 것입니다. 자주 쓰는 ‘면(面)이 있다’라는 말은 만난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면담(面談)이...
선거(選擧)철입니다. 총선이라 하여 나라의 대표를 전국적으로 뽑는 일입니다. 이들을 각 가정에서 가장(家長)과 견줄 수 있을 듯합니다. 가장이 중요하듯이 나라나 지역의 대표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가장은 우선 가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부모를 잘 모시고 자녀들을 잘 ...
비(非)는 ‘아닐’ ‘어길’ 등의 뜻을 지닌 한자입니다. 새의 두 날개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퍼지는 모습을 본 뜬 글자로, ‘어긋나다’ 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긋나다’라는 데서 ‘그르다’ ‘아니다’의 뜻이 유추되었습니다.결국 이 비(非)는 부정을 나타내는 동...
후보(候補)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서 스스로 뽑히기를 바라서 나선 사람을 말합니다. 물론 선거 때의 얘기입니다. 우선 자격을 갖추어야 하니, 자격을 갖추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특정한 분야의 전문성이 인정되어야 합니다. 전문성은 하루 10시간씩 1000일을 투...
청춘의 청(靑)은 ‘푸르다, 젊다’의 뜻입니다. 청(靑)은 생(生)과 단(丹)의 글자가 합해서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생(生)은 풀이 땅에서 솟아 나는 모양이고, 단(丹)은 광산 입구의 상형인데, 가운데 점이 하나 찍힌 것은 광석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광석은 붉은 빛이 ...
풍우의 우(雨)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뜻합니다. 우(雨)의 모양이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는 것을 상형하고 있습니다. 우리 단군신화에도 하늘로부터 우사(雨師), 운사(雲師), 풍사(風師)를 거느리고 와서 이 땅을 다스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태평한 시대를 우...
가문의 문(門)은 집집마다 출입구로 사용하는 ‘대문’을 뜻하는 말입니다. 글자의 모양이 출입문의 모양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대부분 아파트 생활이라 대문의 역할을 크게 모르고 삽니다. 그러나 이 대문이 그 집의 상징이고 신분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형편이 어려...
조장에 쓰인 장(長)은 ‘길다, 자라다, 어른’ 등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글자 모양에서 윗 부분은 긴 수염을 나타내고 아랫 부분은 지팡이를 짚은 사람을 변형시킨 상형입니다. 수염을 길게 기른 어른의 모습이 상형된 글자가 장(長)입니다. 이 장(長)은 매우 다양한 뜻...
위상에 쓰인 위(位)는 ‘벼슬, 지위, 자리’를 뜻하는 한자입니다. 위(位)는 사람들이 늘어 서(立)있는 모습을 표현한 글자입니다. 경복궁 근정전 뜰에 있는 품계석을 보면 사람의 위상(位相)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정일품 자리부터 종구품 자리까지 그 위계가 엄정합니다....
백금의 금(金)은 ‘쇠, 돈’ 등의 뜻으로 쓰입니다. 이 금(金)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성(姓)이기도 한데 김(金)으로 발음합니다. 글자를 자세히 보면 지붕같은 가리개가 위에 있고 그 속에 흙 토(土)가 있으며, 광물을 나타내는 두 개의 점이 땅(一)위에 있습니다. 그러...
동리의 리(里)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밭을 뜻하는 전(田)과 땅을 나타내는 토(土)가 합하여 리(里)가 되었습니다. 이 때의 전(田)은 물이 있는 전지이고 토(土)는 메마른 땅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경작지가 되는데 그 경작지 사이에 사람이 사는 마을(里)이 생겼...
도읍의 읍(邑)은 ‘고을’을 가리키는 한자입니다. 도회보다는 작고 마을보다는 큰 곳이 읍입니다. 이 글자는 口와 巴가 합한 형태입니다. 口는 사방을 둘러싼 경계를 말하는 것이고 巴는 사람을 뜻하는 부호입니다. 곧 일정한 테두리 안에 사람들이 사는 곳이 읍(邑)입니다. ...
거마의 거(車)는 ‘수레, 바퀴’의 뜻을 지닌 한자입니다. 물론 상형이지요. 바퀴 하나인 수레를 옆으로 보면 거(車)의 모양입니다. 인력거니, 자전거니 하여 거(車)로도 쓰이고 자동차니 기차니 하여 차(車)로도 읽히지요. 성씨로 읽힐 때도 차(車)로 발음합니다.거(車)...
균등의 균(均)은 ‘고르다, 평평하다’의 뜻으로 쓰이는 한자입니다. 글자에서 알 수 있듯이 흙을 고르게 편 모습입니다. 그 결과 땅이 평평해진 것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흙 토(土)가 빠진 균(勻)만 보아도 ‘고르다’의 뜻입니다. 두 이(二)를 감싸고 있는 모습 속에 ...
수신(修身)의 신(身)은 ‘몸’이라는 뜻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한자입니다. 글자 모양이 위에서 아래로 긴 모습이고 가운데가 불룩 솟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자는 아이 밴 여인의 모습을 상형한 것이었는데, 이것이 전이되어 다시 몸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우리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