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집단취락지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건을 둘러싼 논란이 첨예화, 법정 타툼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 해제대상지역의 문제점 등에 관한 기자회견(본보 2일자 1·3면)을 했던 배병헌 울산시 도시계획위원은 시측이 반박 회견을 한데 대해 시 도시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6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혀, 법정에서 "진
"수년간 배농사를 지어왔지만 올해 같이 절망적인 경우는 처음입니다" 울산시 중구 다운동에서 배농사를 짓고 있는 조용덕(67·중구 다운동)씨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배의 열매가 본격적으로 굵어지기 시작하는 지난달 울산에서 해를 볼 수 있었던 날은 불과 3일. 계속된 비와 저온현상으로 배가 자라지 못해 크기가 전년도의 70% 정도 밖에 안된다.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