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호미지맥 마석분맥 제1마석산~금오산~상서장호젓한 산길 진한 솔내음에 옥죄인 마음 열리고골골마다 불심깊은 유적들 불국정토 들어선 듯삼강봉에서 분기한 호미지맥은 천마산~치술령을 지나 마석산 분기봉에서 다시 마석산~삼화령~금오산~남산성~상서장에 이르는 마석분맥이란 능선을 만들어 놓는다. 이 구간은 옛 선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거닐 수 있는 호젓한 송림길이
(6) 영남알프스 호미지맥삼강봉~치술령~마석산옛 삼익목장 초원위 펼쳐지는 정맥길 절경 감탄천마산 품에 안은 복안저수지 '자연이 그린 그림'낙동정맥 호미지맥 구간은 백운산 자락에 있는 4개의 봉우리 중, 북쪽에서 2번째 봉우리인 삼강봉(845봉)에서 분기하여, 천마산~치술령~마석산~토함산~삼봉산을 지나 포항의 호미곶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102.3km의
겹겹이 둘러친 봉우리 발길 뜸한 능선 원시비경 그대로최적의 조망지 대남바위 굽어보면 분맥길 한눈에 '쏘옥'사룡산에서 분기한 비슬지맥은 구룡산~발백산~대왕산~선의산을 지나 용각산에서 다시 남으로 장대한 능선줄기를 내려놓는데, 바로 대남바위산~건태재~오례산성을 지나 내호마을로 이어지는 줄기가 용각분맥이다.용각분맥은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에서 가장 동떨어진
사룡산~구룡산~용각산용의 기운 뻗친 수려한 산군 신령스러움 감돌아심산유곡 절경에 반해 갈고개선 한 숨 쉬어갈까비슬지맥은 경북 영천시와 경주시 경계에 자리한 사룡산에서 시작하여 구룡산~발백산~대왕산~선의산~용각산~비슬산~화악산~종남산을 지나 밀양 오우진 나루에 이르는 146.5㎞의 구간이다. 청도의 수려한 산군들을 품고서 영남알프스 최북단 변두리를 지나간다.
소수서원 자리한 순흥주민 산신각 짓고 단종 넋 기려표고차 적어 완만한 산행…고요함 즐기며 걷기 몰두봉황산 기슭 부석사 소백산맥 앞뜰 맞이한 배치 절경고치령 북쪽 영월과 남쪽 순흥 사람들은 단종과 금성대군이 죽어 태백과 소백산신이 되었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고치령에 산신각을 짓고 지금도 해마다 제(祭)를 올리며 구천으로 떠도는 혼령을 위로하고 있는 것이다.
푸른 산빛 보는것만으로 근심 걱정 '훌훌'배내골 계곡속의 펜션·가든 입맛대로 선택달마야 놀자 촬영지·신흥사 사원벽화 볼만'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7월부터 70인 이상 사업장에도 전면적인 주 5일 근무시대가 열렸다.이전만 해도 주말이라 해서 마음대로 떠날 수 없었다.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전쟁터 같은 퇴근길을 지나 집에 오면 벌써 시간은 저
(1) 낙동정맥 북부권강원도 태백의 남쪽으로 뻗은 장대한 산줄기사룡산서 와항재까지 북부 낙동정맥 1백리길준족 아니라면 당고개·소호고개서 쉬어가도영남알프스 그 시작과 마침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영남알프스는 부산과 울산, 양산·밀양·경주·청도 등 2개 광역시와 4개 시·군에 걸쳐 1000곒급 이상의 고산준령과 기암괴석, 광활한 억새평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울산사람들은 산이 많아 행복한 사람들이다.동쪽에는 울산의 진산 무룡산이 바닷바람을 막아주고 서쪽에는 문수산이 울산의 오랜 전설을 간직한 채 울산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해준다.아쉽게도 그 중간에 있던 함월산은 개발의 욕심 앞에 정수리가 잘려나가 울산의 주산으로서 기가 쇠퇴해가고 있다.산이 기를 잃으면 물맛이 변하고 인심도 변하며, 그 정기를 받던 마을들
숲 우거진 문복산 '보기드문 계곡' 절경 품어세속오계 닦던 신라 화랑들 풍류 고스란히여름 땡볕이 뜨거워질수록 숲은 우거져 등산객들에게 그늘을 제공한다. 등산객들을 위한 자연의 배려라고 해석하면 아전인수격일까.서늘하게 침잠한 계곡 속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생명들의 두런거림이 요란하다. 사람도, 동물도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깊은 곳 물을 찾아 몰려간다.
임진왜란 당시 9만명의 사람들이 전란을 피해 모여들었다는 밀양시 산내면 구만계곡. 이름 그대로 구만계곡은 길이가 8㎞나 되고 그 안에는 온갖 비경들이 숨어있다.협곡이 갑자기 끝나는 막다른 절벽에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 물이 쏟아져 내려 구만폭포를 만들고 있다.집채만한 바위들로 이뤄진 구만계곡은 비가 온 뒤에는 더욱 더 장관을 만들어낸다. 바위틈새로 쿵쾅쿵쾅
추풍령 50리길 승용차 10분거리를 9시간 소걸음성난 황소 콧김같은 꽃샘추위에 몸가누기 힘들어백두대간 산행을 시작한지 어언 반년이 넘었다.이번 산행은 추풍령을 지나 작점고개까지 오십 여리 길이다. 추풍령(210m)은 서울과 부산의 중간지점이다. 그러나 지리산에서 출발한 종주 길은 이제 겨우 210여 km왔으니 아직 남은 거리가 일천이삼백리길, 멀고 먼 길이
백운산은 마치 새둥지 같은 마을 소호리와 내와리를 양쪽에 낀 채, 단석산에서 고헌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능선의 중앙에 솟아 있다. 이 산에서 포항의 호미곶으로 또 하나의 산군이 뻗어나가는데, 이를 호미기(지)맥이라 한다.백운산은 딱히 내놓을 만한 풍광은 없지만 낙동정맥과 호미기맥, 태화강의 발원 형상을 한 눈에 조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산이다.백운
질매재 터널을 지나자 곧 오른쪽으로 형형색색의 시그널이 나무가지에 꽃처럼 피어있다. 대간 진입로 표식이요. 앞선 사람의 흔적인 셈이다.'본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간 사람들이 많아지며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근세 중국의 위대한 사상가 노신의 말이다.세상의 삶도 마찬가지다. 그 길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모여 삶을 만들어 가는 것
백운산2월 중순, 눈을 찾아 설산 산행을 하기도 그렇고, 꽃을 찾아 꽃 산행을 하기도 그런 어정쩡한 시기다.이럴 때 산행의 재미를 소록 소록 이끌어낼 수 있는 곳이 백운산이다. 꽃도 눈도 없지만 멋드러진 암벽이 화려할 정도로 눈부신 곳이다.백운산은 산 전체가 한조각 흰구름 같은 바위로 이뤄졌다 해서 이름붙여졌다.울산에서 석남터널을 지나 오른쪽 호박소 팻말이
겨울방학이다. 아이들에게 여행도 시켜주고, 훌륭한 유적지도 탐방하게 해주고 싶지만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에 시간이 없다.이럴 때 추천하고 싶은 곳이 한나절에 갔다올 수 있는 경주 남산이다.용장골에서 금오산 정상을 거쳐 칠불암을 구경한 뒤 다시 용장골로 내려오는 코스. 이 코스를 둘러보면 짜릿한 산악등반과 유서깊은 신라유적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다. 여기다
문수산과 어깨 맞춘 형제산 청송사지 3층석탑서 출발신불산이나 간월산과 같은 영남알프스의 큰 산에서 울산쪽으로 바라보면 두개의 봉우리가 뾰족하게 나란히 솟아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북쪽의 봉우리가 문수산이고 남쪽의 봉우리가 남암산이다.두개의 봉우리는 이렇게 형제처럼 나란히 서 있지만 유독 남암산은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문수산은 구 울산상고
울산에는 대표적인 '공룡능선'이 3곳 있다. 신불공룡(칼바위)과 간월공룡, 천성공룡 등이 그것이다. '공룡'이란 산악인들 사이에는 '릿지'로 표현되는데, 공룡의 등처럼 능선이 울퉁불퉁한 암릉을 말한다.천성공룡은 가을 단풍산행지로는 영남알프스 일원에서 으뜸으로 자주 꼽힌다. 그만큼 아기자기한 능선과 깊은 계곡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천성공룡 산행
름 두둥실 떠 있는 청명한 하늘 아래 천연색 코스모스가 바람에 하늘거린다. 배내골 넓은 시내에는 맑은 물이 하늘을 투영해 더욱 푸르다. 울산의 산들이 바야흐로 황금빛 가을 속으로 변신을 시작했다.양산 배내골 장선마을에서 시살등과 한피기고개를 거쳐 통도사 자장암으로 넘어오는 코스는 넓게 펼쳐진 가을 정취 속으로 마음과 몸을 닦는 수행자의 길이다.산행은 통도골
불산 자연휴양림은 간월산과 신불산의 원시림에서 흘러내린 물이 한데 모여 흐르는 영남알프스 최고의 원시림이다. 곳곳에 폭포와 소가 절경을 이루고 그 물줄기들은 아래쪽 파래소 폭포에서 마침내 공중에 몸을 날리며 심호흡을 가다듬는다.산행은 신불산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시작된다.백련계곡 입구를 비켜지나 한 참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숲은 점점 울창해지고 맑은 물
작열하는 태양, 숨막히는 공기…. 어디 비상 탈출구가 없을까. 에어컨, 선풍기 모두 끄고 일단 집으로부터 탈출하자. 그리고 녹음이 하늘을 가린 계곡 속으로 잠행해 보자. 8월 염천에 뜬 태양이 무섭지 않다.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일단은 뜨거운 태양에 '맞짱'을 한번 떠본 뒤 계곡으로 숨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고봉산~쇠점골~호박소'구간은 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