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둘렀다가 입건되는 사례가 하루 평균 10명꼴이다. 폭염속에도 주폭(酒暴)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평소 쌓였던 감정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그 정도가 너무 심해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울...
경남 양산시 동면 양산천 하류 하천구역인 가산·호포마을 주민들은 푹푹찌는 무더위에도 창문조차 제대로 열지 못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4대강살리기 공사현장인 낙동강 6공구 2구역에서 나오는 준설토를 대형 덤프트럭들이 끊임없이 실어 나르는 바람에 발생하는 먼지 탓이다.대...
울산지역의 일하기 좋은 기업들과 대학생들의 일자리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된 ‘대학생-우수기업 희망이음 프로젝트’가 지난주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학생-지역기업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지역에 일하기 좋은 기업이 있는데도 대학생들이 수도권과 대기업 위주로 취업을 준비하고...
민간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울산항 조성을 모토로 출범한 울산항만공사(UPA)가 다음달 5일 창립 4주년을 맞는다. UPA가 지난 4년동안 큰 풍파없이 울산의 대표 항만지원기관으로 순항할 수 있었던 것은 UPA 임직원들의 노력은 물론 UPA의 성장을 애정...
울산항만공사가 울산항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이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 항만업계에서도 알맹이 빠진 용역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8월 1억5000만원을 들여 발주한 이 용역은 울산항의 기능재배치를 통한 장단기 울산항의 부가가치 극대화 방안 마...
비윤리적이고 반인륜적인 가정폭력이 건전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경남 양산지역에만 가정폭력과 관련된 신고가 무려 1300여건이나 접수된 사실이 드러나 가정의 달 5월이 우울하다.‘가정폭력’이란 배우자 사이에 또는 배우자 관계에 있었던 자, 자기 또는 배우자와 직계 ...
원전지원금 30억원으로 건립된 간절곶 드라마세트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계기를 마련해 울주군 서생면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니 보수비가 엄청나게 투입돼야 하고, 그렇다고 ...
울산항 예선사측과 사용자측과의 정산촉진금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예선운영 관련 중재협의회의 의견서에 대해 예선업체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힘으로써 협의회의 노력이 없던 일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양측은 중재협의회가 진행될 때만 해도 중재안에 실릴...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조직이 잘 굴러가고 일이 순리대로 풀려나간다는 뜻이다. 인사방식은 인사권자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크게 두가지로 나눠진다. 하나는 발탁인사 등으로 인사 혁신을 꾀하며 끊임없이 조직의 긴장감을 높여 업무를 독려하는 ...
경남 양산시의회가 출범 이후 두 달에 한 번꼴로 막대한 시민혈세를 들여 국·내외 연수에 나서 ‘외유 의회’가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이처럼 양산시의회 의원들이 외유성격이 짙은 해외출장을 자주 떠나다 보니 ‘혈세 낭비와 도덕적 해이’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
동남권 신공항 갈등에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을 두고 나라가 시끄럽다. 신공항 백지화로 울산을 비롯한 영남의 민심이 들끓자 신공항 백지화의 보상용으로 과학벨트에 대한 분산배치설까지 흘러나와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급기야 과학벨트를 대전, 대구, 광주에 분산...
수년전 140년 전통의 인도 타타그룹의 경영철학인 ‘신뢰 경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008년 당시 라타 타타 회장은 5년여만에 완성된 세계 최저가 승용차인 ‘타타 나노’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약속은 약속입니다”라며 이 차의 가격을 1대당 10만루피(2500달러)...
4대강 사업 등과 관련해 생태하천 태화강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연어가 회귀하고 수영대회가 열릴 만큼 짧은 기간만에 맑아진 태화강에 대한 시선이 뜨겁다. 직접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면 예전과 확연하게 달라진 태화강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물내음이 달라졌다. 물...
소·돼지·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 감염, 신속하게 전염되는 질병이 구제역이다. 잠복기간이 매우 짧은 구제역에 감염되면 동물은 입술, 혀, 잇몸, 코, 발굽 사이에 물집(수포)이 생겨 심하게 앓거나 죽는다. 폐사율도 높아 국가적으로 적극적인 대책을 펼치지 않으...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 대사가 13일 국보 285호인 울산시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를 현장 방문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유별난 것으로 알려진 스티븐슨 대사의 반구대 암각화 방문은 그의 한국 사랑의 또다른 단면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이번 방문은 국보에 대한 ...
울산항 방파제 친수공간을 두고 말들이 많다. 기존의 친수공간이 항만 친수공간으로 적합한지 여부에 대한 것에서부터 일부 잘못 알려진 친수공간에 대한 개방여부까지 다양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항만친수시설 조성과 관리에 대한 정부의 지침이 불명확한 상태에서 지정된 방...
울산에서도 결국 구제역이 발생했다. 3개월 동안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 식으로 차단방역에 나선 공무원은 물론 폭설과 맹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방역초소를 운영하던 축산농민들의 허탈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구제역 ...
경남 양산시가 음식물쓰레기와 축산분뇨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이 주민설명회를 가지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지만 진척이 없다.악취 문제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는 주민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과제를 해...
올해 설 전날인 2일 저녁. 매년 명절 전날 밤이면 그랬듯이 고향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다. 오래간만에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술잔을 기울이며 시시콜콜한 옛 이야기로 회포를 풀었다. 여기까지는 매년 명절을 앞둔 고향 친구 모임과 똑같았다.그런데 갑자기 한 친구가 나서더...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중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항만공사(PA·PORT AUTHORITY) 체제의 운영상 문제점 개선 및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나섰다.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의 PA 운영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현행 PA체제를 유지하면서 비효율을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