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울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풍성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전북 남원에서 기념행사를 여는 한편 한 달여간 전국에서 연극, 등용, 클래식 공연 등을 마련한다.문체부는 오는 11월10일까지 전국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공연이 열리는 ‘대한민국은 공연중’을 개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29일 ‘아시아 문화 주간’, 국립중앙도서관은 13일 ‘2024 도서관콘서트’를 마련한다. 경복궁, 창덕궁 등 4개 고궁에서는 13일까지 ‘2024 가을 궁중문화 축전’을, 전국 5개 조선왕릉에서는 13~22일
◇공연 △코믹뮤직체력극 ‘신바람 삼대’=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삼대가 같이 사는 집에서 발생하는 일을 다룬 연극이다. 배우는 2명이지만 배역은 6명이 넘는 흥미로운 연출의 퀵 체인지 쇼로, 어떠한 특수효과나 장치 없이 대사, 노래까지 열연한다. 24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공연장. 문의 1522·3331. △뮤지컬 ‘트리아웃’=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페스티벌 공연인 ‘제21회 무룡아트페스티벌’의 개막공연이다. 트로트 음악으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았다. 11일 오후 7시30분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문의
울산의 전문예술단체인 ‘더 클래식 이음’(대표 서아름)이 오는 12일과 18일 이틀간 ‘2024 골목예술 골목가게-Be ART!’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Be ART!’는 말 그대로 “생활의 모든 것이 예술이 되다”라는 모토로 지역의 순수예술인들과 골목상권을 이끌고 있는 청년사업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활동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2일에 남구 신정동 전통주 제조 업체 ‘성민도가’에서 ‘막걸리와 음악이 맛나다’를 주제로 ‘명태’를 주제로 쇼케이스가 진행되고, 이어 18일에는 남구 신정동 ‘공간 더 이음’에서 ‘Be ART!’라는 타
“일제 탄압에 맞서 한글 보편화에 앞장섰던 최현배 선생의 투혼이 느껴져 뭉클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인 연극 ‘한글이 목숨이다’가 지난 8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렸다. 한글날을 맞아 열린 이날 공연에는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한 중구청 관계자, 7765부대 장병 등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울산 출신의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삶과 투쟁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감동적인 서사에 존경심이 저절로 생겨났다. 공연은 1993년 출판사인 서울의 ‘정음사’에서 최 기자와 김 기자가 최현배 선생에 대
울산의 대표 축제인 ‘2024 울산공업축제’가 시민들과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펼치며 10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시민들은 퍼레이드카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환호하며 울산공업축제의 시작을 응원했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진행된 플래시몹과 5개 구·군 브릿지쇼 때는 시청 사거리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공업탑로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 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장 등이 1967 아치를 제막하자 ‘제1회 울산공업축제’라는 글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 시장은 위대한 울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선언하는 ‘
울주문화재단은 최근 감성의 노을타임 콘서트를 끝으로 ‘2024 잔디마당 콘서트’가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울주문화재단은 총 9회차로 진행된 잔디마당 콘서트에 3000여명의 누적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울주군의 공연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잔디마당 콘서트는 무대 참여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 관객과 소통하는 관객지향적 행사로 진화했다”며 “내년에는 더욱더 풍부한 구성과 다양한 장르로 울주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email protected]
울산남구문화원(원장 고문구)은 지난 8일 남구 황성동 세죽마을 처용공원에서 ‘2024 울산공업축제’의 성공적 개최 등을 위해 처용제의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처용제의는 지역 제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제례의식과 처용무를 비롯한 전통 공연이 시연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처용제의는 신라시대를 거쳐 조선시대 말부터 이어져 온 전통 제례 형식인 분향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의 음복 수조례 5가지 의례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는 통상 남성이 맡아온 종헌관을 여성이 맡아 제향 때 마지막 술잔인 세 번째 술
울산의 대표 축제인 ‘2024 울산공업축제’가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라는 주제로 10일 개막해 13일까지 나흘간 울산시 전역에서 열린다. 먼저 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는 10일 오후 3시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사거리를 거쳐 시청사거리까지 총 1.2㎞ 구간에서 90분간 펼쳐진다. 출정식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지역 대표 기업, 노동계와 상공계 대표 등 20여명이 시민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특히 김 시장은 과거 울산의
울산시립미술관은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미술관 지하 1층에서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색의 마법, 흐르는 물감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울산시립미술관 기획전시 ‘반구천에서 어반아트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9~20일, 26~27일 4일간 1일 2회(오전 10시30분, 오후 12시30분)씩 총 8회 실시된다. 전시에 출품된 제우스(ZEVS)의 작품 제작 기법 중 물감 흘리기 기법을 활용해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회
2012년 봄, 6월 개최될 울산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기증유물 특별전을 한창 준비할 때였다. 기증유물 특별전이다 보니 기증해 주신 분들을 찾아뵙고 유물에 담긴 이야기를 담고자 인터뷰 영상을 제작하고 있었다. 그중 인터뷰 당시 78세 이셨지만, 수줍은 소녀의 웃음을 간직하신 김필자님의 모습은 지금까지 선명히 기억에 남아 있다. 김필자님은 2011년 4월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재봉틀 1점과 바늘꽂이 1점을 울산박물관에 기증하셨다. 1934년 울주군 청량면에서 김수열님의 셋째 막내딸로 태어나신 김필자님은 열 살 무렵 아버지에게 이
박철민 전 울산시 국제관계대사가 저서 을 출간하고, 이를 기념해 9일 울산 남구 삼산동 교보문고 울산점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서동욱 남구청장과 이희석 울산예총회장, 전재만 전 주 태국 대사, 채홍기 울산시립미술관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전 국제관계대사는 이날 35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며 겪은 일상과 생생한 외교 현장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또 즉문즉답을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고, 저자 사인회도 진행했다. 박 전 대사는 “울산사람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을 모
울산 일선 학교와 울산시교육청 산하 기관 등에서도 양성평등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양성평등 학교 문화 조성’을 비전으로, 양성평등 기반 강화 및 학교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목표로 양성평등 교육 기반 구축과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응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찾아가는 양성평등 연극 등 호응 울산지역 학교에서는 수 년전부터 학교별로 양성평등 교육주간을 비롯해 독서토론회, 화상 토론, 연극 공연, 사진전, 온택트 챌린지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 북구 동대초와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회장 고은희)는 10월의 작가로 선정된 최영주(사진) 수필가와 함께하는 문학토크콘서트를 오는 11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최영주 수필가는 이날 오후 6시30분 울산문협 사무실에서 40여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수필집 (수필과비평) 속 수필에 대해 풀어낸다. 이 수필집에는 작가가 삶 속에서 발견한 편린 44편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붕어빵’ ‘연필’ ‘현미밥’ ‘부엌’ ‘보자기’ ‘무명베’ 등과 같은 사물에 대한 성찰을 통해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 주체와 타자에 대한 깊은 인식을 형상화했다.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동환(사진) 디카시인이 ‘제5회 동심디카시 문학상’을 수상했다. 동심문화예술연구소 운영위원회 최근 한국동심문학관에서 동심디카시(dicapoem) 문학상 심사를 통해 ‘제5회 동심디카시 문학상’ 수상자로 박동환 디카시인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별도의 동심디카시 신인문학상 심사(심사위원장 이시향 디카시인)를 통해서는 변봉희(포항), 박완교(서천), 황대승(울산) 등 3명을 동심디카시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차형석기자
이복희(사진·69)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장(전 울산중구의원)이 뒤늦은 나이에 등단했다. 이복희 센터장은 신인상(수필 부문)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당선작은 수필 ‘늘 그때처럼’이다. 작품은 작고한 시어머니의 온정을 추억하고 생활 속에서 추모하는 글쓴이의 마음을 담았다. 심사위원인 이충호 소설가와 정종명 계간문예 발행인은 심사평에서 “수수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글의 행간에 성숙한 삶의 자세가 엿보인다. 글 흐름의 자연스러움이 내용과 조화를 이룬다”고 평했다. 이 센터장은 “타인과 나를 이해하는 글, 작은 사물도 깊은 눈으로
울산아동문학인협회(회장 장세련)는 최근 ‘동심과 선비정신의 만남’을 테마로 아동문학에 열정을 쏟은 권정생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경북 안동 서부 일원을 답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가을 문학기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과 봉정사를 비롯한 부용대, 화천서원, 옥연정사, 제비원을 둘러보면서 권정생 선생의 문학정신을 배우고 안동의 정서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춤이라는 안동 별신굿 탈놀이를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울산아동문학인협회 회원과 협회에서 운영하는 동화창작반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날을 전후해 울산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울산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1894~1970년)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한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학술대회를 비롯해 백일장, 연극, 가곡 경연대회, 체험행사 등 풍성하게 펼쳐진다. ◇외솔 정신 주제 학술대회 열려 우선 울산 중구가 주최하는 ‘2024 외솔 한글 한마당’ 행사가 ‘함께 즐기는 한글누리’를 주제로 9일 외솔기념관 일대에서 열린다. 외솔기념관에서는 ‘한글 야외 방 탈출 체험’ ‘삐뚤빼뚤 다듬은 글·그림전’ ‘한글 관
울산박물관은 이달 12일과 내달 9일 박물관 2층 체험실에서 어린이 1일 박물관학교 ‘둥실둥실 떠 있는 울산의 보물’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 1일 박물관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열린다. 어린이들이 울산의 역사 및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1일 2차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통일신라시대 울산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울산태화사지십이지상사리탑을 비롯한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알아보고, 폐플라스틱을 녹여서 흔들개비(모빌)로 만들어 본다. 교육 신청은 울
‘2024 울산공업축제’의 피날레를 올해도 ‘울산불꽃축제’가 장식한다. 특히 올해 ‘울산불꽃축제’는 물 위에서 수상 플로팅 시스템과 나이아가라 폭죽, 공중드론불꽃 등으로 지난해 보다 볼거리와 규모 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본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불꽃축제’가 13일 오후 7시 일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동구소년소녀합창단, 로즈합창단, SMI청소년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울산공업축제의 폐막식이 진행된다. 울산공업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7시45
울산시립미술관은 이달 2일부터 내년 3월9일까지 1층 3전시실에서 어린이 기획 전시 ‘한 발짝 더 가까이’를 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폐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등 차가운 소재를 이용해 독특한 동물 사랑을 표현하는 김우진 작가의 동물 조각 작품 1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사육사가 꿈이었던 김 작가는 스테인리스 조각에 본인이 생각하는 학의 이미지를 덧대 현실과 상상 그 어디쯤 자유롭게 노니는 듯한 학을 만들어냈다. 예로부터 고고함과 깨끗함을 상징하는 존재인 학은 울산과 깊은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