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거리퍼레이드로 시작
축하 공연·전시·체험 풍성
야외에서 즐길 먹거리 확충
반려동물 동반 축제도 열려
마지막날 불꽃·드론쇼 백미

▲ 울산공업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거리퍼레이드 차량이 울산 남구 공업탑을 둘러싸고 있다. 김동수기자 [email protected]
울산의 대표 축제인 ‘2024 울산공업축제’가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라는 주제로 10일 개막해 13일까지 나흘간 울산시 전역에서 열린다.

먼저 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는 10일 오후 3시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사거리를 거쳐 시청사거리까지 총 1.2㎞ 구간에서 90분간 펼쳐진다.

출정식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지역 대표 기업, 노동계와 상공계 대표 등 20여명이 시민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특히 김 시장은 과거 울산의 영광을 되새기고 위대한 울산의 미래를 여는 ‘신울산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4대 주력산업&울산 사람들’을 주제로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S-OIL, 고려아연 등 기업과 울산시, 5개 구·군 등이 각자의 미래상을 담은 퍼레이드카를 제작해 참여한다.

퍼레이드 종점인 시청 사거리에서는 소림사, 태권도, 치어리딩, 대형 캐릭터,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시민 대규모 번개 공연(플래시몹), 구·군 특별 쇼 등이 펼쳐져 재미를 더한다.

공업축제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린다. 행사는 개막선언, 주제 공연, 축하 공연, 군집 드론쇼와 불꽃쇼, 태화강 낙화놀이 등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은 10일과 11일 이틀간 열리는데, 10일에는 심수봉, 김완선, 테이, 왁스, 라키, 민우혁이 출연한다. 11일에는 박혜신, 조항조, 박군, 하동진, 서지오 등이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준비된다.

남구 둔치에서는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레트로위크 ‘고래트로’(Go-Retro) △산업 폐자원의 재탄생, 폐물 예술(정크아트) △우리직장 가수왕 결선 △태화강 맛집 ‘먹거리 쉼터’ △태화강 국가정원과 맥주의 만남 ‘술고래 마당’ 등이 운영된다.

중구 야외공연장에는 △미래의 첨단기술 전시·체험 ‘미래박람회’ △지역기업 홍보관 △문화원체험과 명장공간(부스) 등이 마련된다.

또 삼호철새공원에서는 반려동물 문화축제 ‘펫 페스티벌’이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린다.

마지막 날인 13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는 4만발의 불꽃과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한 특색있는 연출로 ‘하나 되는 울산, 위대한 울산사람’을 표현하는 불꽃쇼와 함께 폐막식이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두겸 시장은 “올해 공업축제는 과거 공업도시의 생생한 재현, 퍼레이드 구간 도로통제 확대를 통한 관람객 편의와 안전 증진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강화했다”면서 “시민 만족도를 높인 올해 축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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