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재활용 정책 개선을”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태선(울산 동구·사진) 의원
재활용으로 분리배출 돼 재활용 선별장으로 온 쓰레기 10개 중 4개가 재분류 과정에서 재활용 불가 판정을 받아 다시 매립지로 보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태선(울산 동구·사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재활용 대상으로 반입된 총 576만2505t 중 207만378t이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매립지로 다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체 물량의 36%, 연평균 41만4000t이 넘는 쓰레기가 다시 매립장으로 보내진 것이다. 김 의원은 “이해하기 복잡하고 어려운 분리배출 제도,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 재질 제품 증가 등으로 행정력과 비용이 낭비되며 수십만톤의 쓰레기도 갈 길을 잃고 있다”며 “환경부도 자원순환 사회로의 이행이라는 큰 틀에서 주먹구구식 재활용, 분리수거 정책을 대대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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