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도로 사업비 100억 절감
산업로 접속도로 등 신설키로
윤종오 의원 LH에 이행 촉구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원내대표 윤종오(울산 북구·사진) 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울산 북구 송정지구 진입도로 절감사업비 100억원을 광역교통 개선에 투입하기로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원내대표 윤종오(울산 북구·사진) 의원이 10일 LH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난 2021년 3월 준공된 송정지구 택지개발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 광역교통 개선대책 9개 사업 가운데 LH가 추진 중인 산업로 접속도로 사업과 산업로 접속교차로 신설사업 두 건만 아직 완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해남부선이 이설되며 LH가 울산시에 평면으로 도로를 조성하되 사업비 절감분 100억원을 인근 교통개선사업에 지원하기로 제안한 것이다. 이에 울산시는 대체사업인 산업로 접속도로 신설사업과 산업로 접속교차로 신설사업을 발굴해 LH에 광역교통 개선대책 변경 용역을 요청했으나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

특히 산업로 접속교차로 신설사업은 완공이 2026년으로 미뤄지며 소상공인들이 수년째 제대로 장사를 하지 못해 피해가 늘고 있다.

윤 의원은 “지하차도 미개설에 따른 사업비 절감액 100억원은 송정지구 인근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대체사업에 당연히 투입돼야 한다”며 “공기 지연에 따라 피해를 보고 있는 송정지구 지하차도 인근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피해 보상책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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