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5월15일 창간한 경상일보가 오는 10월31일이면 지령 1만호 시대를 엽니다.

35년6개월여 동안 휴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신문을 발행한 결과 입니다. “참으로 범접하기 힘든 금자탑입니다” “지령 1만호 발행은 경상일보는 물론 울산의 자랑입니다” “급변하는 언론환경에서도 정론직필로 성숙한 여론형성에 더욱 매진해 주길 바랍니다” 다양한 독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경상일보는 ‘지역발전의 기수’ ‘정의실현의 선봉’ ‘문화창달의 주역’ 이라는 창간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강산이 세번이나 변하는 시기 동안 산업수도 울산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해 왔습니다.

지역에 본사를 둔 신문사라고는 없던 울산에 언론의 새 지평을 연 경상일보가 파란만장한 35년의 역사를 딛고 마침내 울산의 자긍심으로 우뚝 섰습니다. 울산 최초, 최대 일간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언제나 낮은 곳에서 세상을 비추기 위해 쉼없이 경주해 왔습니다.

2024년은 경상일보가 ‘창간 35주년(2024년 5월15일)’에 이어 ‘지령 1만호 발간(2024년 10월31일)’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제는 울산시대’라는 올해 경상일보의 슬로건에 걸맞게 차별화된 기획과 심층적인 보도로 저널리즘의 지평을 넓혀 나가고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되는데 최일선에 서겠습니다. 지역을 뛰어넘어 전국 제일의 지방언론이 되기 위해서도 전력투구 하겠습니다.

1만번의 아침을 지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다시금 신발끈을 단단하게 묶고 2만호, 5만호, 10만호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겠습니다. 이에 본보는 지령 1만호 발행을 앞두고 35년간 지역 대표 언론으로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는 한편, 독자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오늘부터 ‘지령 1만호 릴레이 칼럼’을 오피니언란에 연재합니다. ‘언론은 역사다’ ‘30여년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길과 함께 한 건 경상일보였다’ ‘경상일보를 통해 산업수도로 도약한 울산, 대한민국의 성장 역사를 지켜봤다’ ‘경상일보는 힐링 그 자체다’ 등 다양한 시각을 선보입니다. 또한 본보는 릴레이 칼럼을 시작으로 독자와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물도 선보입니다.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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