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A부-손무형씨

“높은 집중력이 우승 원동력”

◇남자 A부-손무형씨

손무형씨는 3핸디캡으로 71타를 쳐내 네트 스코어 68타를 기록, 3언더파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손씨는 20여 년 구력의 베테랑 골프 동호인이다.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울산 아마골프대회에 오랜만에 나섰다.

손씨는 “2016년에 우승을 차지한 이후 업무와 개인 일정 등이 겹쳐 출전하지 못했다”며 “내일 해외 출장이 잡혀있는데 가족들에게는 말을 하지 않고 참가에 의의를 두고 대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에 비가 많이 온 것 치고는 배수가 괜찮았다. 같은 조에서 함께 친 동반자들도 잘 만났다”며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했는데, 대회 날마다 집중력이 올라가는 듯 하다”고 말했다.

▲ 남자 B부-김경훈씨
▲ 남자 B부-김경훈씨

“대회 첫 참가에 우승 기뻐”

◇남자 B부-김경훈씨

김경훈씨는 12핸디캡으로 82타를 쳐내 네트 스코어 70타를 기록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주로 스크린 골프 활동을 하고 있다. 필드에 나선 지는 3년 차다.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대회 참가가 처음이다 보니 매우 긴장됐다”며 “울산CC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면서 꾸준히 연습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과 함께 골프 동호회 활동을 한 게 우승에 도움이 됐다”며 “특히 같은 조에 친한 동생이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김씨는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웃었다.
 

▲ 여자부-김금연씨
▲ 여자부-김금연씨

“초반 부진 딛고 대회 2연패”

◇여자부-김금연씨

김금연씨는 여자부에 나서 2.4핸디캡으로 74타를 치고 네트 스코어 71.6타를 기록,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김씨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미 본보 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김씨는 “초반에 생각한대로 잘 되지 않았는데, 후반에 만회한 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김씨는 “같은 조에 있던 동반자들이 서로 격려도 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던 게 생각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 시작 시간이 아침 일찍이기 때문에 가족들의 아침 식사를 챙겨주지 못했다. 그 부분이 미안하다”며 “우승을 했으니 가족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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