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수필문학회(회장 조미순)는 52번째 수필집인 <울산수필>을 최근 펴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책은 조미순 회장의 발간사를 시작으로 권비영, 이부열, 양명학, 김용언, 김의도, 정민자, 유태일, 이영주, 도무웅, 서현실, 이정희, 배정숙, 조성혜, 최영주, 배양규, 김중규, 남현정, 천애란, 이다은, 김연옥, 송시내, 이세경, 박문평, 손경숙, 장나원, 안혜자, 조미순, 예수백 등 28명의 소속 수필가가 1~3개 작품을 출품해 총 48개 작품을 선보였다.

수록 작품은 양명학 회원의 ‘내 생애에서 가장행복했던 때’ 권두시(卷頭詩)를 시작으로 ‘슬픈연가’ ‘볼펜심의 굵기’ ‘먼 길 걸어 여기까지’ ‘대관령, 선자령 가다’ ‘엄마는 지금’ ‘누구나 비밀은 있다’ ‘마법의 순간’ 등이다.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우리네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조미순 울산수필문학회 회장은 “1982년에 결성된 우리 문학회가 차곡차곡 쌓여온 시간이 작품집으로 묶였다”며 “이팝나무 꽃처럼 독자에게 작은 기쁨을 피워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수필>은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수필 동인지로 1982년 <개운수필>로 시작해 현재 2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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