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규 전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울산시민단장

반구대암각화는 1995년에 지정된 대한민국 국보다. 반구대암각화는 문자가 없는 시기에 한국땅 우리 조상 선사인이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991-3번지 절벽 바위에 높이 약 3m 너비 약10m의 크기로 고래, 동물, 사람인물, 도구 등 312점의 그림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반구대암각화 제작 년대는 관련 유물과 유적과의 비교를 통해 볼 때 신석기시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밝히고 있다. 이제 화폐 5만원권에 반구대암각화를 등단 시켜 온 국민의 마음과 가슴 품에 안겨 드려야 할 때가 왔다.

한 나라의 화폐는 그 나라의 정서와 기술에 의해 표현되어야 한다 라는 점을 일깨워 준다.

반구대암각화는 약 7000년 전에 문자가 없던 시대에 우리 조상이 불굴의 정신을 바위에 아로 새긴 위대한 그림이다. 우리 조상이 제작한 바위그림에는 해양어로 활동이나 사냥에 쓰이는 활 작살 배 등의 도구 그림이 새겨져 있고 고래의 품종 종류별로 북방긴수염고래, 혹등고래, 귀신고래 등 최소 7종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특징을 살려 바위에 표현했다

목숨을 건 고래사냥 활동 아니고는 바위에 못 새긴다. 특히 배, 작살, 부구, 그물 등을 이용하여 고래를 사냥하는 매우 사실적인 포경 장면이 암각화 돼 있다는 점은 생명을 건 고래 사냥 기질이 있었다는 것이고, 이는 한국인 특유의 불굴의 정신으로 이어 받았다고 본다.

세계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고래잡이 유적일 뿐만 아니라 사실적인 포경(고래사냥) 장면 암각화는 지구촌에서는 반구대암각화에만 있다는 점 이다.

세계의 암각화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고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이 점이 세계 인류사 초유의 독보적인 세계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등에 의하면 화폐 도안 변경하고 화폐 그림이 변경된 사례는 있었다는 것이다. 즉, 화폐 도안이 한번 화폐 그림으로 정해 지면 변경없이 영원히 화폐 그림으로 유통 지속해야 하는가 라는 관점에서 살펴 보면 꼭 그렇치 않다는 것이다.

일례로 1972년 최초발행 오천원권 인물면이 1977년 도안이 다르게 변경된 화폐 그림으로 발행된 바 있었고, 또 화폐 그림면의 변경 사례로 최초발행된 천원권 그림면이 도산서원 전경 이었으나 천원권 신권에는 그림면이 정선 선생의 계상정거도로 변경된 바 있었다

현행, 화폐 5만원권에 인물면에는 신사임당 선생의 초상화 그림과 그림면에는 어몽룡 선생 작품 월매도, 이정 선생 작품 풍죽도가 등단 되어 있다. 신사임당 선생과 어몽룡 선생과는 2~3세대 차이가 나서 같은 생활시대는 아니나 매화 소재로 즐겨 그렸다는 공통점으로 어몽룡 선생의 월매도가 그림면에 등단되어 있으나 수평적 측면도 있지만 수직으로도 생각을 해 봐야하는 교체 시점이라 사료된다.

반구대암각화는 1971년 발견이후 53년의 세월이 흘렀으며 국보로 지정된지 29년의 세월이 흘렀다.

국가유산청에 의하면 2024년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실사를 마쳤고 여러 심사과정을 거쳐 2025년 7월 쯤 개최하는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보고하며 이 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서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시기를 앞두고 있다.

참고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심사 받음은 국보 반구대암각화와 국보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2종을 묶어 반구천의 암각화로 아우르는 단일 유산으로 심사를 받고 있다.

이제, 험난한 7000년 인고의 세월을 극복하고 일어 선 반구대암각화를 대한민국 화폐 5만원권에 등단 시켜서 온 국민의 마음과 가슴 품에 안겨 드리기 위해 울산시와 시민 모두 함께 행동해야 할 때이다.

김홍규 전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울산시민단장

※외부원고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