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창단한 처용오페라단은 다양한 레퍼토리의 오페라 무대를 선보이는 울산의 신생예술단체다.
이번 공연은 일찍 남편을 보낸 후 홀로 키운 딸을 시집 보내고 혼자 살아가고 있는 울희가 문화센터 강좌를 통해 무대에 오르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울희’ 역은 소프라노 남은주, 울희의 딸 ‘다은’ 역은 소프라노 최나윤, 다은의 남자친구인 ‘현중’ 역은 테너 김영수, 노래 교실의 젊은 강사 ‘명선’ 역과 해설은 배우 김수미가 맡았다.
조나리 처용오페라단 단장은 “스산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온기 있는 두 손으로 나를 꼭 안아주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권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