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정원 텃논 벼 베기 행사
수확 쌀, 떡 만들어 나눌 예정

▲ 울산시 청사 생활정원 내 청렴미 벼 베기 행사가 7일 울산시청 생활정원 텃논에서 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안승대 행정부시장, 안효대 경제부시장, 탕쉥야오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농업인, 시민대표 등 참석자들이 벼 베기를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email protected]
울산시는 7일 시청 생활정원에 조성한 텃논에서 벼 베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 해의 수고를 마무리하고 더 풍성한 울산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5월16일 김두겸 시장과 공무원, 농업단체 등이 시청 생활정원 텃논에서 함께 모내기했다. 텃논은 총 세 구역 약 65평으로 멥쌀(43평), 흑미(13평), 찹쌀(9평) 등으로 구성됐다.

이 벼는 공무원들이 청렴 씨앗을 심고 키우며 청렴을 실천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청렴미’라고 이름을 붙여 농작했다.

미꾸라지와 우렁이, 거머리 등을 방생하고 오리를 풀어 각종 해충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했다.

시는 이날 수확한 쌀에 청렴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 떡을 만들어서 나눠 줄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청사 내 생활정원에 텃논을 조성하고 청렴미를 키워 시민들께 도심 속 특색 있는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선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벼가 별 탈 없이 쑥쑥 자라 수확하는 만큼 울산시 전 공직자가 청렴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하의 행사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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