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축빼기는 만취 상태인 사람을 부축해 주는 척하며 소지품을 훔쳐가는 행위를 일컫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8시께 중구 성남동의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해 벤치에 누워있던 남성에게 접근, 지갑과 휴대폰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들이 112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잠든 피해자를 깨우고 있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시민들이 촬영한 범행 영상과 A씨의 옷 속에서 훔친 지갑 등이 발견되며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압수한 피해품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한편 신고자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박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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