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평균관중 1만8593명
파이널A 홈3경기 추가땐
최다관중 신기록 전망도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홈 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는 모습. 울산 HD FC 제공
통산 다섯 번째 리그 우승을 정조준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2년 연속 홈 관중 30만명’ 돌파라는 경사를 맞았다.

울산은 지난 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경기에서 2만4417명이 방문,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린 17경기에서 총 31만6081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경기에서 2위 김천을 제압한 울산은 리그 3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좋은 성적이 이어지면서 관중 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문수축구경기장에는 총 34만5990명이 입장해 구단 창단 후 최초로 홈 관중 3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기록했던 25만4164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비수도권 구단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관중은 물론 평균 관중도 늘어났다. 지난 2023년 홈에서 치러진 19경기에서 1만8210명의 평균 관중이 운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홈 17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8593명을 기록 중인데, 파이널A에서 홈 3경기를 배정받은 만큼 홈 최다 관중 기록을 깨는 것은 물론 평균 관중 신기록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의 홈 최다 평균 관중은 1998년 1만9926명(11경기)이다.

울산은 이번 시즌 경기별 관람객 테이터로 성향을 분석했다. 지난 3월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13일 강원FC와의 30라운드까지 총 16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6월1일 2만8953명으로 이번 시즌 최다 홈 관중이 들어찼던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남성이 8961명, 여성은 6385명, 기타(구단 멤버십, 단체 관람, 티켓링크 콜센터 예매) 4661명, 현장 8946명으로 나타났다. 성비로 따지면 남성이 44.7%, 여성이 31.9%, 기타 23.2%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북전을 포함해 총 16경기에서 ‘남성 4, 여성 3, 기타 3’으로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울산의 홈 경기 16경기 티켓 구매자들의 연령대 비율도 흥미롭다. 티켓 구매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35.2%, 30대(29.3%), 20대(22.5%)가 뒤를 이었다.

40대가 35.2%인 점을 감안했을 때, 가족 단위 관중이 문수축구경기장을 많이 찾는다는 것도 유추할 수 있다.

박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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