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갈망하는 군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범군민 총궐기대회’를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군은 이번 총궐기대회가 KTX-이음 정차를 열망하는 기장군민의 의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되도록 하는 한편 기장군 정차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추진된다고 9일 설명했다.

군은 총궐기대회를 지역 대표축제인 차성문화제(10월12일) 및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10월18일)와 연계해 개최키로 했다. 이는 이음역 유치를 위한 기장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하나로 결집, 대외적으로 표출하기 위해서다.

군은 또 오는 11월 중 ‘군민과 함께하는 유치 페스타(가칭)’를 별도로 기획, 추진하는 등 정차역 최종 결정을 앞두고 민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난 3월부터 범군민 유치 응원 메시지 릴레이와 지역 내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차역 유치 퍼포먼스가 현재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민의 열망이 하나로 표출되는 범군민 총궐기대회가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크게 영향을 미쳐 군민들의 염원이 실현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022년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조사 용역을 이미 완료했으며, 2023년에는 범군민 14만1000명 유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바 있다. 김갑성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