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 3일차
나란히 종목별 대회 신기록
울산선수단, 금5·은2·동3 획득
오늘 카누·체조 등 金사냥 나서

▲ 김석원 대한씨름협회 부회장과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지난 12일 전국체육대회 씨름경기가 열린 경남 김해시 문화체육관에서 울산시선수단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남 김해=김동수기자 [email protected]
▲ 지난 12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접영5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차지한 울산 안세현(오른쪽 두번째)과 울산 정소은(오른쪽)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경남 창원=김동수기자
▲ 전국체육대회 울산시 선수단 필승 결의 만찬이 지난 11일 경남 김해 한 식당에서 열린 가운데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과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체육회 임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남 김해=김동수기자
경남 김해 일원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 선수단이 대회 3일차인 13일 양궁, 사격, 육상, 수영 등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시 선수단은 특히 사격과 육상에서 각각 대회 신기록을 써내며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시 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이로써 시 선수단은 13일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28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20개 등 총 61개의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첫 금메달은 양궁에서 나왔다. 진주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일반부 50m 결승에서 울산 이윤지(현대모비스)는 342점을 기록하며 금빛 화살을 쐈다.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필드) 남자 18세 이하부 해머 던지기에 출전한 박주한(울산스포츠과학고 3)은 64.93m를 던져 기존 기록 64.31m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주한은 경기 후 “대회에서 신기록을 경신하는 게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며 “경기가 끝난 뒤 가족처럼 달려와 기쁨을 나눴던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 다이빙 간판 김수지(울산시체육회)는 창원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된 수영 여자 일반부 스프링보드 1m 결승에서 269.85점을 얻어 강원 김나현(강원도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수지는 최유정(울산수영연맹) 함께 나선 여자 일반부 싱크로다이빙 3m에서 250.23점을 획득해 은메달도 가져왔다.

사격에서도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실시된 사격 여자 일반부 50m 소총복사에서 울산 박예빈(우리은행)은 대회 신기록인 627.3점을 쏴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특히 박예빈은 자신이 전년도 대회에서 세웠던 626.7점을 뛰어넘었다.

마지막 금메달은 수영에서 나왔다. 오도윤·정진서(이상 무거고 2)는 창원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남자 18세 이하부 플랫폼 싱크로다이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해동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댄스스포츠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에 출전한 정훈·이예은(울산댄스스포츠연맹)은 117.001점을 받아 부산(117.707)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택견 이남준(울산택견회), 롤러 황서연(함월고 2), 수영 최현정·김태은(이상 무거고) 등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4일차인 14일 카누, 자전거, 체조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경남 창원=박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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