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하루 앞 金 53개 집계
당초 목표 43개 훌쩍 넘겨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울산시 선수단이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6일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시 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53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9개를 획득했다. 대회 전 목표였던 금메달 43개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번 대회 시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태권도에서 나왔다. 사전 경기로 열린 태권도에서는 16개의 금메달을 앞세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유진(울산시체육회)과 4강 진출자 서건우(한국체대 3) 등 울산 간판 선수들을 앞세워 태권도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복싱에서는 한국 여자 복싱 간판 오연지(울산시체육회)를 필두로 4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다. 씨름에서도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수영은 한국 다이빙 간판 김수지(울산시체육회)를 선두로 안세현(울산시체육회) 등이 금메달 5개를 따냈다. 양궁도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우슈, 역도, 카누, 테니스, 펜싱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시 선수단에게 안겼다.

특히 육상 박주한(울산스포츠과학고 3)과 자전거 박서준(동천고 2)은 대회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볼링 3명, 수영 2명, 양궁 2명, 역도 1명, 체조 1명 등 2관왕 9명을 배출했다.

한편 제150회 전국체육대회는 17일 오후 5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10월17~23일 부산에서 열린다.

박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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