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산 옹기축제추진위원회가 일본대사의 독도망언,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제정 등이 불거짐에 따라 일본 시마네현 도자기축제에 불참하기로 했다.
 옹기축제위원회는 당초 일본 고쓰시 축제위원회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시마네현 고쓰시에서 열리는 제20회 도자기축제에 참가하기로 했으나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등으로 국민감정이 악화되자 지난 8일 방문계획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옹기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울산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같은 시기인데다 문화관광부의 예비축제로 선정돼 전국적인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시마네현 방문을 계획했었다"면서 "시마네현 방문계획은 웅기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했을 뿐이며 울주군은 일부 예산만 지원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최석복기자
 ○"울산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 공사를 놓고 양자택일 또는 제3자 모집공고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추진에 시비가 지원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구의회 박우신(전하2동) 의원은 9일 열린 제6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염포산 터널공사는 이미 96년도에 울산시가 50억원을 투자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가 IMF 때문에 보류된 사업이기 때문에 계속사업으로서 시비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울산대교의 경우 교량건설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더라도 울산대교에 연결하는 동구구간의 접속도로는 시비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방5급 승진제도"와 관련 울산시 산하 6, 7급 공무원들의 78.6%가 반대입장을 밝힌 가운데 대구지역 8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9일 내년부터 지방 5급 승진시험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해 주목받고 있다.
 이날 결의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이 제도의 시행에 대해 지난해 2월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이다.
 자치단체장들은 이날 낮 모임을 갖고 5급 승진 시험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청구 소송의 결과와 행자부의 개선방안이 제시될 때까지 자체 심사를 통해 5급 직무대리를 발령하고 시험에는 응시하지 않기로 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석복·김병우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