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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대표 홍지호)이 아시아 솔벤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케미칼은 10일 울산 솔벤트 공장에서 홍지호 SK케미칼 사장과 낸시 디치아니 하니웰 SM(정밀소재)부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이달부터 울산공장에서 하니웰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고순도 솔벤트(B&JHP solvent)를 생산, 국내 정밀화학, 생명과학, 전자, 농약 업체는 물론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SK케미칼은 이번 솔벤트 생산을 통해 울산 공장을 아시아 지역의 화학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연간 1만t의 솔벤트를 생산, 2007년까지 500억원대의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솔벤트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화학제품으로 기기분석용, 전자용 고순도 용매로 사용되는 시약이다. 또 실험실용 분석 용제와 제약, 초정밀 화학제품, 전자 부품 등에도 쓰이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수입 대체는 물론 수출도 가능하게 됨에 따라 한국 R&D의 위상, 생산기술 및 R&D인프라 향상을 도모하게 됐다"고 이번 상업생산의 의미를 밝혔다.
 기술협력사인 하니웰SM 부문은 40년 이상의 생산경험과 연구를 거쳐 균일하고 안정된 품질로 미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SK 케미칼 측은 밝혔다. 배샛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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