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하루만에 종합주가지수를 다시 1,000선 위로 훌쩍 끌어올렸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24.13포인트 급등, 올들어 가장 높은 1,022.79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인텔이 매출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유가급등세가 다소 진정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개장과 동시에 1,000선을 회복한 뒤 트리플위칭데이였던 전날과 반대로 3천34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가 쏟아지며장을 힘차게 끌어올렸다.
 원·달러 환율 1천원선이 다시 위협받았지만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았다.
 프로그램 매수세로 장을 이끈 기관은 3천6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1천971억원을 순매도했고 특히 외국인은 7일째 `팔자`에 나서 올들어 하루분로는 가장 많은 1천86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텔효과`의 영향받은 전기전자주와 원화강세 수혜주로 꼽히는 전기가스업종이 각각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인텔 효과` 등으로 4일만에 49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 높은 483.67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이 확대된 끝에 전날보다 8.07포인트(1.67%) 오른 490.74로 마감됐다.
 이날 새벽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1.4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정보기술(IT)주들의 주가를 밀어올렸다.
 또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에 내수주도 올랐고 한동안 잠잠했던 테마주마저 되살아났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0개를 포함해 57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23개 등 270개를 기록했다.
 지수 급등은 투신과 연기금에 의해 주도됐다. 기관들은 17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이중 투신과 연기금의 순매수가 각각 124억원과 31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개인들은 114억원의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외국인들은 19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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