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몽고메리시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5일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미국에 최초로 설립하는 앨라배마 공장의 5월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몽고메리시(Montegomery) 시장 및 시정부 고위층 인사로 구성된 방문단 13명이 4일 현대차 정몽구회장을 예방하고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지원과 협조를 다하겠다"는 내용의 "성공기원 결의문"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결의문은 몽고메리시와 카운티, 그리고 몽고메리 상공회의소 명의의 결의서 3부로 작성돼 있다.
 정몽구 회장은 이자리에서 "앨라배마 공장의 성공은 현지 정부 및 주민들의 도움 없이는 어렵다"며, "이렇게 몽고메리 시정부 및 경제인단이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미국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최고 품질의 차를 생산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결의문을 전달한 바비 브라이트 몽고메리 시장은 "몽고메리시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섬으로써 몽고메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어 현지 주민들도 앨라배마 공장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며, "현대차가 현지에 뿌리내리고 성공하는 외국투자기업이 되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앨라배마 공장은 앨라배마 주정부와 몽고메리시의 각종 지원하에 해외자본 유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7천5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재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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