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백사장에 피서가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웰빙 낚시가 있다.

이름하여 속칭 백사장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보리멸과 도다리 낚시다.

보리멸은 농어목 보리멸과 보리멸에 속한다. 겨울엔 먼바다로 나갔다가 봄이면 산란을 위해 해안으로 들어온다. 일부에선 보리멸을 모래무지라고도 부른다. 모래무지는 잘못된 이름이다. 주로 바닥이 모래로 된 곳을 좋아하며 쉴때 모래속에 몸을 묻는 습성이 있어서 그렇게 부른 것같다.

보리멸과 도다리가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낚시하기가 쉽고 또 맛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울산권엔 보리멸, 도다리를 낚을수 있는 백사장이 많아서 더욱 좋다.

보리멸은 떼를 지어 다니며 바닥에서 활동하다가 이동할땐 바닥에서 약40곒 가량 떠서 이동하기 때문에 채비를 던져서 안낚이면 자주 광범위하게 던져보다가 1 마리라도 낚이면 그곳엔 많다고 보는게 맞다.

보리멸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지점은 모래바닥과 자갈밭의 경계선이다. 또한 모래바닥이 밋밋하다가 갑자기 급경사를 이루는 모래언덕 밑에 많이 군집해 있다.

이런 백사장은 우리 울산의 주전해수욕장과 정자해수욕장이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도다리도 보리멸처럼 서식지는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한가지 채비로 보리멸과 도다리를 동시에 낚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채비는 아주 간단하다. 원투낚싯대와 낚시점에 가서 로켓편대(3개 3천원)와 청갯지렁이 한통(3~4천원)과 보리멸 전용바늘(3개 1천원정도)을 사서 로켓편대를 원줄에 묶고 아래엔 보리멸 바늘을 달아 청갯지렁이를 꿰어 포인트에 멀리 원투해서 천천히 살살 끌어 감아주면 금방 낚싯대와 손에 '투둑'하는 어신이 온다.

낚은 보리멸은 비늘을 긁어내고 내장을 버린뒤 살을 뜨든지 아니면 뼈채로 바로 썰어서 먹으면 달콤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장세웅 UFC울바동(//ulbadong.aykt6.com)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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